경동맥 초음파 검사에서 1.5mm 크기의 플라크(죽상판)가 발견되었다는 결과는 현재 혈관 내벽에 유의미한 변화가 시작되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60대 남성 환자분으로서 고혈압과 당뇨라는 강력한 심혈관계 위험 인자를 이미 보유하고 계시기 때문에, 이 플라크를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치부하기보다는 적극적인 관리의 지표로 삼으셔야 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동네 내과의 경우 소화기 전문의가 많으나, 경동맥 플라크 관리의 핵심은 '이상지질혈증의 엄격한 조절'과 '혈관 합병증 예방'에 있습니다. 반드시 대학병원에 가실 필요는 없지만, 순환기 내과(심장내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1차 의원이나 종합병원을 찾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는 고혈압, 당뇨와 더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향후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의 발생 위험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플라크 1.5mm 자체는 당장 수술이나 시술이 필요한 단계는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당뇨와 혈압이 있는 상태에서는 일반인보다 혈관벽이 더 쉽게 손상되고 플라크가 파열될 위험이 큽니다. 순환기 내과 전문의는 환자분의 전신 혈관 위험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현재 복용 중인 약물에 스타틴(콜레스테롤 조절제)이나 항혈소판제 추가가 필요한지를 가장 전문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비용과 시간이 부담되신다면 대학병원보다는 '순환기 내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근처의 병원을 검색하여 방문해 보십시오. 현재 앓고 계신 기저질환과 이번 초음파 결과를 함께 상담받으시면, 단순히 수치를 낮추는 것을 넘어 혈관 사고를 예방하는 보다 정교한 처방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