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아이와 심하게 다퉜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 1학년 딸 고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둔 학부영입니다. 어제 퇴근하고 와서 아이와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조금의 말다툼 아니 크게 말다툼이 있었습니다. 이유는 처음엔 와이프가 끓여준 국에서 시작이 되었다가 나중에 아들이 뭐가 거슬렸는지 밥 먹는데 식탁을 쿵쿵거리지 말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뭐가 쿵쿵거리냐고 얘기했더니 됐어요.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반문하더라고요. 그래서 너 왜 나한테 훈계하냐라고 얘기했더니 밥그릇을 들고 식탁에 부어 버리더라고요.

그래서 너 지금 부모한테 이게 무슨 행동이야라고 반문했는데 소리 지르고

대화를 하지 않더라고요. 늘 극단적인 얘기를 하는 둘째 아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될까요? 아니면 그냥 방관하는게 나을까요?

과거 기분이 안 좋아서 집안 문을 부신 적도 있습니다.

제가 아니라 제 아들입니다. 사실 엄마를 만만하게 본 건 꽤 오래전 일인데 이젠 가장인 저도 만만하게 보기 시작했고 어제는 저한테 선 넘지 말라는 얘기와 함께 주차할 수 없는 폭언을 붙더라고요.

제가 무슨 선을 넘었냐고 물어보면 됐어요. 말하고 싶지 않아요 라고 말문을 닫아버립니다. 그래서 제가 너 이렇게 살 거면 그냥 집에 나가. 내가 더 이상 너를 케어해 줄 수가 없다라고 저도 하지 말아야 될 말을 해버렸습니다. 아이가 저녁을 먹고 학원에 간 이후 저는 술 한 잔 먹으면서 펑펑 울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 간 딸이 돌아와서 제가 모든 고민을 덜어놓고 딸과 같이 함께 울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 너무 고민입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고등학생 1학년이면 혼을 내기엔 좀 많이 늦은감이 있는거같아요… 어릴때는 혼내면 눈치보면서 고치려고 하는데 그 나이때는 혼내면 반항심이 커지더라구요… 고1이면 사춘기+자존심+독립심이 강할때에요ㅠㅠ 한번 대화하는 방식을 바꿔보는것도 좋을거같아요 아니면 대화하는 시간을 따로 갖는것도 좋고요! 처음에 시작할때 “요즘 왜 그렇게 엄마아빠한테 그렇게 행동하는지 아빠로선 아직 이해가 안돼 아빠가 모르는 다른 문제가 있는거야? 힘든게 있어?“ 하고 물어보고 ”말이랑 행동을 그렇게 하면 엄마는 상처받아 진짜 행동은 고쳐야돼 아빠도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해볼게“ 라고 차분하지만 단호하게 말씀해보세요 그리고 이야기 끝을 ”아빠랑 엄마도 좋은 부모가 되도록 노력할테니 너도 좋은 아들로 남아줘“ 라고 해보세요 그럼 생각하는 시간은 갖긴 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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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1학년이면 아직 사춘기가 끝나지도 않은 시기라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런 일이 있으면 엄격하게 바로 잡아 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폭력은 안되겠지요. 그렇지만 그런 걸 어릴 때 바로 안잡아주면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도 그런 버릇이 나올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그런 상황에는 따로 불러서라도 엄격하게 가르쳐야 하신다고 봐요. 뭘 잘못했는지 말하도록 하고, 앞으로 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제대로 명시 시켜 주셔야 합니다.

  • 제가 봤을땐 지금 상황은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 부모와 자녀 간 신뢰가 흔들린 모습입니다. 먼저 아이와의 대화를 잠시 멈추고 감정을 가라앉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후 규칙과 선을 분명히 하되, 처벌보다는 행동과 감정의 연결을 설명하며 대화를 시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