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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시원한개미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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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냉전 먼저 손 내밀어야할까요?

결혼 10년차입니다. 신혼때는 자주 싸웠습니다 요즘은 빈도는 많이 줄은것같습니다. 항상 먼저 화해하자는 쪽은 제가 대부분이였구요 이번에 크게 한번 싸웠는데요 와이프가 아이들 밥을 대충 챙겨주어서 잔소리를 많이 했습니다. 시부모님 장인장모님이 애들한테 밥을 이렇게 차려주면 가만히 있겠냐고 한 말에 자극을 받았는지 화가나서 집을 나가 2시간 뒤 들어오더군요. 애들은 엄마가 화내고 나가니 울면서 불안해하고 엄마 금방 들어온다 말하며 달레주었습니다. 문제는 나가따 들어오고 나서였는데 제가 처다보지도 않고 아무런 얘기도 하지않았거든요..그런데 아내 화가 가라앉지 않았는지 세탁실에있는 세탁기 문을 쾅쾅 다들으라는식으로 써게 여러번 닫더군요 애들은 눈치보고 더 불안해하길레 아내에게 쫓아가 공포분위기 조성하지 말라고 말했더니 감정이 서로 더 고조되어 언성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아내가 저를 계속 자극하면서 애들앞에서 제가 화가난게 보였는지 때릴테면 때려보라고까지 말하더군요 물론 전 처자식에게 한번도 손지검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나서 대화가 되질 않을것같아 제가 딸아이에게 집을 나가따 내일들어올거고 걱정하지 말고 먼저 자라고하였습니다 그 얘길 듣고서 아내가 현관으로 뛰처나오더니 문을 아예 잠궈 버리려하기에 저도 더 화가나서 들어오고 나가는건 내 마음이라고 말 하면서 현관앞에서까지 싸웠습니다..그리곤 밤늦게 나가 새벽에 들어왔고 그 후 계속 냉전입니다.모든걸 딸아이들이 목격했는데요.. 가장 가슴이 아픈건 이런 모습을 딸아이가 보고 엄마아빠 왜 그러냐며 심하게 우는 모습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가 않고 이렇게 아이들이 우는게 다 아내탓이라고 생각이 들면서 항상 내밀던 화해의 손길도 내밀어지기가 싫어집니다.

물론 한쪽의 입장만 얘기하자면 아내가 옳지 못했다고 생각이 들수도있습니다.. 싸움이 일어났던날 제가 타지 병원예약이 있엇고 와이프가 같이 가고싶다고 따라왔는데 그날 병원에서 돌아오고 본인이 공황장애 증상이 있는것 같다고 하더군요..정오에나가 저녁무렵 돌아왔고 힘들것같아 아이들 학원픽업을 제가 대신 하였습니다..학원복귀후에 밥상 차리는일로 이렇게됐네요ㅠ 제밥은 대충 주어도 암말안했겠지만 아이들이 성장기인데 아무리 힘들어도 정말 국물에 쌀밥만 주길레 화가 많이 났습니다. 제가 잘못한건 아내에게 좀 더 좋게 얘기하지 못한것 아이들앞에서 몹쓸모습 보인것 외 다른건 없는것같습니다.. 아내가 먼저 반성하고 잘못을 인정하며 손을 내미는게 맞겠죠? 제가 먼저 화해를 신청하면 같은일이 번복될것같고 마음에 앙금이 남을것만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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