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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자유로운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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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25

저희가 너무 이기적으로 생각하는 걸까요?

학교에서 교사 과목 모둠 수업을 하는데, 반에 지적장애가 의심되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각자 맡은 부분이 있었는데, 그 친구는 교과서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모둠 리더 역할을 맡고 자기 마음대로 “이건 이렇게 하자”, “도와달라”고만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발표라도 해라”라고 했는데, 막상 발표할 때 말을 어눌하게 해서 교사께서 다른 사람이 발표하라고 하셨고, 결국 다른 사람이 대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나는 발표했으니까 다른 사람이 해야 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조원들은 조사, 정리, 작성 등 발표 외의 모든 일을 다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너는 한 게 없잖아. 무임승차한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솔직히 고등학교는 ‘교육’이지 ‘보육’이 아니잖아요. 학교라는 게 ‘작은 사회’라면, 이렇게 행동하는 걸 사회에서도 받아줄 수 있을까요? 작은 사회에서도 이런 식으로 계속 이해해줘야 하는 걸까요?

더구나 조별 점수가 있었는데, 저희 조는 꼴등을 해서 점수도 못 받았습니다. 수행평가라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친구 때문에 점수를 못 받아서 너무 억울했습니다.

교과 담당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일반고라서 그 학생이 그런 상황인 줄 몰랐다”, “전교생이 많아서 일일이 다 알 수 없다 등 하는데 저희가 이기적으로 생각하는 건가요?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빛나라하리

    빛나라하리

    25.10.27

    안녕하세요. 빛나라 하리 입니다.

    우선은 그룹 별로 즉 모듬별로 무언가를 해야한다 라면

    각자 맡은 임무에 대해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즉, 협동.단합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서로 도와가며 함께 과제를 풀어가야 함이 맞습니다.

  • 요즘 보면 지적 장애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일반 학생들과 합반해서 수업을 듣게 합니다.

    그렇기에 모둠에 그런 학생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런 경우라면 교사에게 이런 사정을 설명하고

    배려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기적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서로 존중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지적장애가 있는 학생이라면 발표를 할 때 말이 어눌한 건 자연스러운 일인데 교사가 왜 굳이 다른 사람이 하라고 한 건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한 학생에게 "너는 한 게 없잖아. 무임승차한 거야."라고 말씀하시는 건 그 말이 사실이더라도 지나치게 공격적인 말이니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 질문자님,

    이건 이기적인 게 아닙니다.

    지금 느끼는 답답함은 노력이 평가받지 못한 불공정감이에요.

    질문자님과 조원들은 수행평가라는 ‘성취 중심’의 과제 안에서 책임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학습 참여가 어려운 친구가 조에 배정되고,

    그 친구의 수행이 조 전체의 점수에 영향을 미쳤다면

    그건 학생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 시스템의 미비입니다.

    지적장애가 의심되는 학생은 교육적으로 보호받아야 하지만,

    그 보호는 그 학생에게 맞는 별도의 지원 체계 안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일반 조별 과제에서 아무런 조정 없이 함께 평가받게 한 건

    그 학생에게도, 질문자님에게도 공정하지 않은 구조입니다.

    ‘작은 사회니까 받아줘야 한다’는 말은 이상적으로 들리지만

    현실의 사회는 책임과 역할이 분리된 구조로 운영됩니다.

    모두가 같은 기준으로 평가받을 수 없을 때,

    학교는 그 차이를 조율할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질문자님이 화나고 억울한 건 정상이에요.

    하지만 그 분노를 학생 개인에게 돌리기보다,

    교사나 학교가 이 문제를 ‘조정 없이 방치한 구조’로 봐야 합니다.

    질문자님,

    이건 ‘이기적인 생각’이 아니라 정당한 문제의식입니다.

    공평함은 약자를 무조건 감싸는 게 아니라,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평가받게 만드는 것입니다.

  • 상대 학생이 지적장애가 있어 명확하게 선을 그으며 이기적으로 대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 학생으로 인해 단체 평가에서 점수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것은 매우 억울한 상황이 맞기는 합니다. 나름 배려해준 결과가 너무 안 좋다 보니 단체로 이기주의 행동 한것이 아닌가 의문이 들수도 있지만 이기주의 보다는 다른 친구로 인해 제대로 보상받지 못한것에 대한 당연한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보통 조별과제를 하다보면 무임승차를 하는 사람이 생기는 경우가 자주 혹은 간혹있기는 합니다. 일단 지적장애로 의심이 되는 학생이 있다면 이 친구에게 무언가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솔직히 나머지 조원들이 힘들겠지만 그냥 1명 없다고 생각해서 그 친구가 할 역할을 나눠서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수행평가와 관련된 부분이고 성적과 관련된 부분이라 이기적인 부분이 아니라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