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저희가 너무 이기적으로 생각하는 걸까요?
학교에서 교사 과목 모둠 수업을 하는데, 반에 지적장애가 의심되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각자 맡은 부분이 있었는데, 그 친구는 교과서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모둠 리더 역할을 맡고 자기 마음대로 “이건 이렇게 하자”, “도와달라”고만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발표라도 해라”라고 했는데, 막상 발표할 때 말을 어눌하게 해서 교사께서 다른 사람이 발표하라고 하셨고, 결국 다른 사람이 대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나는 발표했으니까 다른 사람이 해야 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조원들은 조사, 정리, 작성 등 발표 외의 모든 일을 다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너는 한 게 없잖아. 무임승차한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솔직히 고등학교는 ‘교육’이지 ‘보육’이 아니잖아요. 학교라는 게 ‘작은 사회’라면, 이렇게 행동하는 걸 사회에서도 받아줄 수 있을까요? 작은 사회에서도 이런 식으로 계속 이해해줘야 하는 걸까요?
더구나 조별 점수가 있었는데, 저희 조는 꼴등을 해서 점수도 못 받았습니다. 수행평가라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친구 때문에 점수를 못 받아서 너무 억울했습니다.
교과 담당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일반고라서 그 학생이 그런 상황인 줄 몰랐다”, “전교생이 많아서 일일이 다 알 수 없다 등 하는데 저희가 이기적으로 생각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