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빛 반사는 어떻게 그리나요?

2022. 04. 02. 22:52

그림을 그릴때 햇빛이나 조명 빛같은 빛 반사를 사람에 적용시키는게 어렵습니다. 또, 어디서 부터 어디서 까지 빛을 적용시키고 어떻게 자연스럽게 끊어야 할지, 연결 시키킬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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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병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캐릭터를 그릴때 음영,반사등의 적용을 하는 부분은 중급 이상에 해당되는 부분인데요.

기본적인 광원의 방향이 어디인가를 인지한 후 그것이 오브젝트에 비추어졌을때 어떤 음영이 생기는가에 대해서 100% 사진처럼 모두 표현하려 하시지 말고 그 느낌을 살려 이어나갈 수준만 유지한다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사진과 똑같이 그리려 하는걸 소위 "도장 판다"는 표현을 하는데요. 그림은 사진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큰 덩어리의 기본적 음영반사정도만 맞추신 후, 나머지 자잘한 부분들은 그때그때 분위기에 맞는 수준으로 적절히 표현하시거나 생략하시면 됩니다.

지금은 저도 직접 드로잉하는일에서는 손을 뗀지 오래 되어 감을 많이 잃어버렸습니다만, 초창기 애니메이션 회사 들어갔을때는 지하철 탔을때 앉아있는 사람들 음영, 옷주름, 관절 꺾임등 내내 눈으로 살피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그게 일부러 그런게 아니고 그냥 자동으로 몸에 벤 습관이 되어있었지요.

하루아침에 잘 그리게 되는 법은 제가 알기론 없습니다. 꾸준히 시간과 노력을 들이다보면 어느새 그게 뇌와 손에 익어 표현으로 나오게 되는 단계를 거치게 되어있습니다.

음영이나 하이라이트 표현은... 초반엔 잘된 그림들 많이 보시면서 공통적으로 많이 표현되는 곳들과 그 경계표현에 대해서는 그냥 기계적으로 외우는 과정도 필요하긴 합니다.

눈이 올라오면 손은 따라가게 되어있습니다. 먼저 보는힘을 기르시다보면 언젠가 그게 자연스럽게 손을 움직여 표현이 나오게 되는 시기를 겪게 되실겁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지 마시고 꾸준한 관심과 노력,시간투자를 해보시길..

2022. 04. 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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