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남편이 “다들 그렇게 산다” 라고 말할 때 더 서운하다

남편이 힘들다고 이야기할 때마다 “다들 그렇게 산다”, “원래 결혼하면 다 그래”라고 말하는데 그 말이 왜 이렇게 서운할까?

나는 해결책을 바라는 게 아니라 그냥 “많이 힘들었겠다”, “내가 도와줄게” 같은 공감 한마디가 듣고 싶은 건데 자꾸 내가 유난스럽고 예민한 사람처럼 느껴져.

생활비, 육아, 집안일 때문에 지치고 답답한 순간이 많아도 참고 넘겼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마음 둘 곳이 없는 느낌이 들어.

다른 부부들도 원래 이런 식으로 대화해?

내가 공감을 너무 바라는 걸까?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대수롭지않게 말하는 부분이 많이 서운하셨을것

    같아요 나쁜의도는 아니였지만 다그렇게 안사는

    분들도많고 그렇게사는분도있겠죠 타인으로

    기준점을잡는다면 섭섭한일이 아닐수없죠

    타인과 비교말고 지금내가 겪고있는 어려움을

    이해해줘야 다툼없이 대화할수있어요 소통에

    차이가있으니 진솔하게얘기해보시길 바래요

  • 이거 서운한 감정 드는 거 너무 자연스러워요 오히려 되게 흔한 포인트예요

    지금 느끼는 핵심은 문제 해결이 아니라 감정 인정을 받고 싶은 거거든요

    힘들다고 말했을 때 다들 그래라고 돌아오면 내 감정이 인정받지 못한 느낌이 들어서 더 외로워지는 거예요

    왜 더 서운하게 느껴지냐면

    그 말이 객관적인 위로처럼 들리는 게 아니라 그 정도는 다 견디는 거니까 너도 그냥 참아처럼 들릴 수 있어서예요

    그러면 내가 힘들다고 느낀 감정 자체가 작아지는 느낌이 들어서 더 허무해지고요

    그리고 공감을 원하는 건 전혀 과한 게 아니에요

    오히려 관계에서는 공감이 먼저고 해결은 그 다음 단계인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면 사람들이 진짜 원하는 건 이런 거예요

    많이 힘들었겠다

    그거 혼자 감당하느라 고생 많았네

    내가 같이 생각해볼게

    이런 한마디만 있어도 마음이 훨씬 풀리거든요

    반대로 다들 그래는 사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감정 단계에서는 연결이 끊기는 말이에요 그래서 더 차갑게 느껴지는 거고요

    다른 부부들도 비슷한 문제 많아요

    특히 남편 쪽은 해결 중심으로 말하고 아내 쪽은 공감 중심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미스매치가 자주 생겨요

    결론적으로

    공감을 바라는 건 전혀 과한 게 아니라 관계에서 아주 기본적인 요구예요

    그리고 지금 느끼는 서운함은 내 감정이 인정받고 싶다는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 우선 공감능력이 없는 배우자때문에 힘이드시겠네요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일단 아니요 다른 부부들도 그렇게 대화하진않습니다. 물론 저렇게 사는 사람도있지만 아닌 사람도 많아요.

    남편분이 공감능력이 결여되어서 그렇습니다. 이거는 어릴적부터 습득을해야되는건데 성인이 된 지금 공감능력을 키우기에는 좀 힘이들겠지만 의지만 있다면 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편분이 순순히 안따를 것 같네요..

  • 그 말 들으면 서운한 거 너무 자연스러워요.

    나는 그냥 “힘들었겠다” 한마디, “내가 도와줄게” 같은 반응이 필요한 건데, “다들 그렇게 살아”라고 하면 내 힘듦이 그냥 사라지는 느낌이 들잖아요. 인정받지 못한 것 같고요.

    공감 바라는 건 전혀 과한 게 아니에요. 오히려 아주 기본적인 거예요. 힘든 얘기에는 해결보다 먼저 마음을 알아주는 말이 필요한 거고요.

    남편이 일부러 무시하는 게 아니라, 위로 방식이 다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조언 말고 그냥 공감 한마디만 해주면 좋겠어” 이렇게 딱 짧게 말해주는 게 도움이 될 때가 많아요.

  • 그 말이 서운하게 느껴지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다들 그렇게 산다”라는 말은 겉으로 보면 위로처럼 들릴 수 있지만 실제로는 지금 느끼는 감정을 개인적인 문제처럼 지워버리는 말이기 쉽습니다

    그래서 마음에서는 “내 힘듦이 인정받지 못했다”는 느낌이 남습니다

    사람이 힘들다고 말할 때 원하는 건 해결책보다 먼저 “이 상황을 이해해주는 반응”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육아나 생활비처럼 계속 반복되는 부담은 정답보다 공감이 더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원래 다 그래”라는 말은

    힘듦을 비교하거나 일반화해서 넘기는 방식이라

    말한 사람 입장에서는 현실적인 말일 수 있어도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감정이 무시된 것처럼 느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유난스럽다”거나 “예민하다”는 방향으로 받아들여지는 게 아니라

    그냥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들어주지 못했다”는 상실감에 가까운 반응입니다

    다른 부부들도 다 이런 식으로 대화하냐는 부분은

    실제로는 꽤 다양합니다

    비슷한 문제를 겪는 경우도 많고

    반대로 감정 공감이 잘 되는 부부도 있습니다

    차이는 결국 대화 방식입니다

    한쪽은 해결 중심으로 말하고

    한쪽은 공감 중심으로 말하는 구조일 때 이런 간극이 자주 생깁니다

    지금 상황은 공감을 과하게 바라는 게 아니라

    기본적인 정서적 반응이 필요한 순간에 그 부분이 빠져 있어서 생기는 피로감에 가깝습니다

    “힘들었겠다” “그럴 수 있지” 같은 짧은 말이 별거 아닌 것 같아도

    그게 반복되면 관계 안정감이 크게 달라지는 편입니다

    지금 느끼는 답답함은 감정이 과한 게 아니라

    대화 방식에서 기대하는 결이 맞지 않을 때 자연스럽게 생기는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