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독립유공자 인정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너무 적은거 아닌가요?
일부 기사 내용을 보니 독립 유공자로 인정받은 비율이 전체 독립운동가의 0.76%에 불과하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낮은 수치에 깜짝 놀랬습니다.
독립유공자의 경우 직접 신청을 하기 보다는 국가가 직접 찾아서 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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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동권 전문가입니다.
독립유공자가 적은 이유는, 말씀해주신 것 처럼 직접 찾기가 어려운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독립운동 자체가 [나는 독립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는 순간 바로 잡혀갈 것이기에, 숨어서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립운동 자체를 증거로 삼기에도 어려움이 있었구요. 실제로 대부분 독립운동을 들킨 사람들은 중국이나 러시아로 망명을 떠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해방 이후 정부가 독립운동가에 대해서 소홀하게 대한 것도 그 이유가 있습니다. 해방 전 친일파들이 처단을 받지 않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권력과 재력을 그대로 받아 해방을 맞이하였기 때문에, 독립운동에 대한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소홀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해방 직후는 이념의 대립이 심각할 때라, 독립운동가 중 좌파 성향이 있던 사람들은 많이 배척당하기도 하였습니다.
독립운동으로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키려 했던 사람들이 그만큼 빛을 보지 못하고, 그 후대 사람들도 혜택을 못받는건 슬픈 역사이고, 앞으로도 많이 바뀌어야 될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