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로고
검색 이미지
역사 이미지
역사학문
역사 이미지
역사학문
냉철한줄나비274
냉철한줄나비27423.03.09

일본 경기 침체의 '잃어버린 30년'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흔히 일본의 경기 침체를 말할 때에 '잃어버린 30년'이라고 말하곤 하는데

대체 30년 동안 무슨 일이 있는 것인가요?

아무리 일본이 예전 같다고 하지는 않다고는 하여도, 세계적으로 아직까지 건재하긴 한 것은 싫어도 사실인 것 같아서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답변의 개수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일본의 헤이세이(1989~2019) 시대는 두 차례의 대지진, 후쿠시마 원전사고

    라는 대참사 외에도 정치개혁 실험이

    좌절하고 샤프, 도시바 등 기업들도

    글로벌 시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채

    속속 무너지던 '잃어버린 30년'이었다. 1989년 세계 시가총액 상위 50개사

    중 32개사를 차지했던 일본 기업은 2018년에는 도요타(35위) 외엔

    전멸했다. 사회적으로도 비정규직 증가, 인구감소, 지방 소멸위기 등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했고, 옴진리교의 지하철 사린가스 테러 같은 엽기적인 사건들도 충격을 가했다. 동일본대지진과

    원전사고는 전후(戰後)에 구축돼 쇼와 시대까지 비교적 순탄하게 작동되던

    일본형 시스템의 한계를 총체적으로

    드러냈다.


  • 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본 경기 침체의 "잃어버린 30년"은 1990년대 초부터 일본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 대신 쇠퇴하는 현상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는 일본의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비율이 상승하고 경제 성장률이 저하되면서 나타났습니다.

    잃어버린 30년의 의미는 일본 경제의 상징적인 침체를 의미합니다. 이는 일본의 경제력이 세계에서 압도적인 위치에서 후퇴하고, 전통적으로 일본 경제가 강조해온 대규모 고용과 경제성장 모델이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잃어버린 30년 동안 일본은 실업률과 디플레이션, 노동력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의 문제를 경험하면서, 경제적, 정치적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본 경제는 성장을 잃고, 세계 경제에서 뒤처지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잃어버린 30년은 일본 경제의 쇠퇴를 나타내는 것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경제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일본 기업들은 더 이상 대규모 투자를 할 수 없게 되어, 세계적인 자본 수요가 감소하고, 이는 세계 경제의 둔화를 초래했습니다.

    따라서, 일본 경제 침체의 잃어버린 30년은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친 사건으로, 경제학자들은 이를 분석하면서 일본과 세계 경제의 발전 방향과 모델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경제&금융 분야, 재무설계 분야, 인문&예술(한국사) 분야 전문가, 지식iN '절대신 등급' 테스티아입니다.

    ✅️ 과거 미국과 플라자 합의를 통해 자국 통화인 '엔'이 평가절상되며 일본의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고, 엔 절상 기대감에 따라 증권, 부동산 시장이 급등했다가 버블이 꺼지는 과정에서의 충격을 근간으로 잃어버린 30년이 지속되었으며, 이 때 나타났던 현상이 스테그네이션 즉, 구조적 침체 국면 + 낮은 물가의 유지라 할 수 있습니다.

    - - -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점은 의견으로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성의껏 답변을 드려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 -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80년대 말 일본 거품경제의 소멸 이후 1992년부터 2020년대까지 이어진 일본의 경제 불황을 일컫는 말입니다.

    일본은 1945년 2차세계대전의 패배 이후 미국이 일본을 간접통치하면서 1950년대 눈부신 경제성장을 거듭했습니다.

    1973년 중동 국가들이 단합하여 석유수출을 줄이는 동시에 원유가격을 인상한 1차 오일쇼크 당시에도 일본인들은 특유의 근면성과 성실함으로 오일쇼크를 이겨냈고, 1980년대 초반 오일쇼크 충격을 완전히 벗어난 일본은 거품경제의 절정에 이릅니다.

    당시 사람들이 사이에서는 도쿄를 팔면 미국을 산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기업 면접시 거마비를 1인당 2~3만엔을 쥐워줬다고 하는데 이는 차비의 개념으로 지금 환율로도 이 금액은 약 20~30만원입니다.

    또 비싼 차량의 대명사인 롤스로이스 전세계 판매량 3/1이 일본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부동산 시장과 증시는 투기 열풍이 불게 되었고, 1985년 플라자 합의로 인해 엔화 가치가 급격하게 올라가면서 경기가 갑작스레 침체되었으나 일본 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은 굴하지 않고 계속 상승을 하는데 거품이 커지는 것을 보다 못한 정부가 결국 1990년 일본이 주택담보대출에 제한 제도를 두게 됨으로 주가와 부동산이 폭락했습니다.

    일본정부는 경제를 다시 살려보려 여러 시도를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 등을 겪으며 재기에 실패하고 2010년대에 들어 물가가 3% 오를때까지 엔화를 찍어 엔화의 가치를 낮추겠다는 경제 정책도 실패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