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턱에 트러블 짜고 속에 단단하게 뭐가 생겼어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턱에 트러블이 크고 아프게 나서 제가 자꾸 짜서 피지가 나오기는 했는데 이제는 흉터가 남고 누를 때 아프지는 않은데 피부속 동글동글하게 몽울이 느껴져요. 시간 지날수록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이거 왜 그런건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피부 트러블을 손으로 억지로 짜다 보면 염증이 겉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오히려 피부 안쪽 깊숙한 곳으로 터져 들어가면서 주변 조직이 단단하게 뭉치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 몸의 방어 기제는 상처를 회복하려고 노력하는데, 이 과정에서 섬유 조직이 과도하게 증식하거나 염증 부산물이 주머니 속에 갇히면서 단단한 결절이나 낭종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피부 내부가 매우 민감하고 약해진 상태이므로 자꾸 손으로 만지거나 다시 짜내려고 자극을 주면 염증이 더 번지거나 영구적인 흉터가 남을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해요.

    가장 먼저 실천해 보실 수 있는 방법은 깨끗한 수건을 미지근한 물에 적셔 하루에 한두 번 정도 부드럽게 온찜질을 해주는 것인데, 이는 혈액 순환을 촉진해 내부 염증이 가라앉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만약 일주일 이상 지나도 크기가 줄어들지 않거나 욱신거리는 통증이 동반된다면 가까운 곳에서 염증을 완화해 주는 주사를 맞거나 전문적인 처치를 받는 것이 피부 손상을 줄이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이에요. 스스로 해결하려 애쓰기보다는 피부가 자생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자극을 최소화하며 지켜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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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짜고 난 뒤 피부 속에 단단한 몽울이 남는 건 상당히 흔한 경과입니다.

    염증성 여드름을 짜면 모낭 주변 조직이 손상되면서 피지와 각질, 염증 잔여물이 진피층 안쪽에 갇히는 경우가 생깁니다. 몸이 이걸 이물질처럼 인식해서 콜라겐으로 감싸버리는 반응이 일어나는데, 이게 촉진되는 단단한 몽울의 정체입니다. 통증이 없고 크기가 서서히 줄고 있다면 활성 염증은 지난 것이고, 지금은 섬유화 과정 또는 자연 흡수 단계로 보는 게 맞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게 정상적인 경과입니다. 다만 완전히 흡수되는 데 몇 달이 걸리기도 하고, 일부는 잔존 낭종 형태로 남기도 합니다. 손으로 계속 만지거나 다시 자극을 주면 오히려 흡수가 더뎌지거나 재염증이 생길 수 있어서, 지금은 건드리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흉터 부분은 현재 어떤 형태냐에 따라 다른데, 색소 침착만 남은 거라면 자연 회복이나 미백 성분 제제로도 어느 정도 개선되고, 패인 흉터라면 시간이 지난 뒤 레이저 시술을 고려하는 것이 낫습니다. 몽울이 수개월이 지나도 줄지 않거나 다시 커진다면 피부과에서 확인받으시는 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