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무카의 몰락은 어떤 시기에 일어났나요?
자무카의 몰락은 어떤 시기에 일어났나요? 자무카의 몰락이 언제 발생했고, 어떤 사건에 기인했는지 설명해주세요.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자무카는 몽골의 군주로 1158년 출생했고 1206년에 사망했습니다.
몽골에서 검은 뼈 씨족으로 분류되는 자다란 부족의 지도자이자, 칭기즈 칸의 초원 통일전쟁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자 애증 관계를 이룬 인물이었습니다. 훗날의 서하든 호라즘 왕조든 금나라든 어떤 세력이든 자무카만큼 칭기즈 칸을 몰아붙인 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호라즘 왕조의 잘랄 웃 딘이 칭기즈칸 과 어느 정도 맞서긴 했으나 나라 자체가 폭삭 망해가는 과정에서 분전한 정도일 뿐, 칭기즈칸 을 여러 번 생사의 갈림길로 밀어붙인 자무카와 비교할 정도는 못 됩니다. 그래서인지《유라시아 유목제국사》의 저자인 르네 그루세는 자무카를 가공할 적이라고 표현
자무카는 이틈에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토그릴 칸을 암살하려고 했으나 이에 실패하여 나이만에게로 도망쳤고 연합이었던 토그릴 칸은 세력을 회복한 테무진에게 제지르 운두르 산 전투에서 대패하고 멸망했습니다. 이후 테무진이 나이만을 공격하자 자무카는 중간에 나이만에게서 빠져나왔고, 차키르마우트 전투에서의 대패로 나이만이 패망한 이후에는 도망다니다가 부하의 배반으로 생포되었습니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이때 자무카는 자기 부하들에게 사지가 붙들려 잡혀오자마자 칭기즈 칸에게 "친구여, 이놈들은 주인인 나를 배반하여 붙잡아왔습니다. 이런 배신자들을 넌 용납하지 않겠지?"라고 말했는데, 칸의 대답은 더더욱 걸작. "물론이고 말고. 자기 주인을 배신해서 적에게 팔아넘기는 쓰레기들을 내가 받아줄 리 없지." 그 뒤 칸은 자무카를 잡아 온 그의 부하들을 그 자리에서 바로 죽여버렸습니다. 이것은 칭기즈 칸이 대체적으로 적들에 대해서 항복하면 살려주고 저항하면 죽인다는 원칙을 고수했지만 주인을 배신해 팔아넘기는 행위에는 오히려 예외적으로 더 가혹했다는 것 때문입니다.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호라즘 왕조의 잘랄 옷 딘이 징기스칸과 어느 정도 맞서긴 했으나 나라 자체가 폭삭 망해가는 과정에서 분전한 정도인데 징기스칸을 오히려 압도하고 죽기직전까지도 여러 번 생사의 갈림길로 밀어붙인 자무가와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자무카는 토그릴 칸을 암살하려 했으나 실패하여 나이만으로 도망쳤고 토그릴 칸은 징기스칸에게 패하여 멸망했습니다. 징기스칸이 나이만을 공격하자 자무카는 나이만에서 빠져나왔으나 부하의 배반으로 생포되었습니다. 징기스칸은 오히려 자무가를 배신한 신하들을 죽이고 자무카를 회유하고자 했습니다. 자무카는 후에 세계제국이 된 몽골황실에서 두고두고 제삿밥을 얻어먹는 웃어른으로 대우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