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맛이나 금속맛의 정체는 쇠가 물에 녹아서 입자차럼 떠다닌다기 보다는 감작적인 요인과 화학적 미세반응의 결과입니다.
스테인리스는 녹이 잘 슬지 않도록 만든 합금인데요, 품질이 낮거나 오래된 스테인리스 제품이거나 산성 물질이 오래 잫은 경우에는 미세한 수준의 금속이온이 물이랑 아주 살짝 반응해서 용출될 수 있습니다.
건강에 무해한 수준이기는 하나 혀가 민감한 사람은 이걸 쇠맛으로 인지할 수 있습니다.
컵을 입에 대고 마시는 과정에서 혀나 입술이 금속 표면에 닿으면 전기화학적 반응 또는 미세한 전도성 자극이 혀의 금속 감각 수용체를 자극해서 쇠맛을 느끼게 할 수도 있습니다.
오래 사용한 컵의 경우 산화막이 버셔졌거나 표면에 잔류세제 등이 남아있거나 하면 이게 물과 반응해서 이상한 금속 맛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