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기후변화의 체감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동남아 같은 일년내내 더운곳에서는 이상기후 현상이 일어나면
즉각 바로 알아차리고 기후 이상현상에 대해서 민감하다고 하는데요.
근데 우리나라는 원래 이상기온같은게 자주 일어나서 그냥 그런갑다 하고
지내서 갈수록 심해져가는 이상기후를 잘 느끼지 못한다고 하는 글을 보았습니다.
원래 대한민국의 지형은 이상기온이 잘 일어나는 지역이었었나요?
조선시대 아니 더 거슬러 올라가 고려시대나 삼국시대 고구려 시대까지
원래 대한민국의 지형은 그랬었는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황성원 전문가입니다.
대한민국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기후가 비교적 안정적인 온대 몬순 기후대에 속해 원래는 이상기온이 빈번한 지역으로
보긴 어렵습니다. 다만 지형이 남북으로 길고 산지가 많아 지역별 기온 차이가 존재해 국지적 기상 변동은 자연스러운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한반도는 대륙과 해양의 영향을 모두 받아 계절별 기압 배치 변화에 따라 기온 변동이 큰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처럼 극단적 폭염과 한파 그리고 집중호우 등이 반복되는 수준의 이상기온은 과거보다 빈도가 낮았습니다.
즉,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변동성은 있었지만 현대적 의미의 이상기온이 자주 나타나는 지역은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