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살았던 조각류 공룡은 만추로사우루스였나요? 박트로사우루스였나요?
우리나라 한반도에 조각류 공룡 발자국이 많이 발견되었잖아요.
아시아의 중국에는 이구아노돈과에 속하는 박트로사우루스(Bactrosaurus)의 뼈화석이 발견되었죠.
몽고의 만주 자역에서는 오리주둥이 공룡인 만추로사우루스(Mandschurosaurus)의 두개골 화석이 발견되었고요.
그렇다면 한반도의 땅에 발자국 화석을 남긴 조각류 공룡은 누구였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만추로사우루스와 박트로사우루스 모두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공룡은 아닙니다.
만추로사우루스와 박트로사우루스는 주로 아시아 지역, 특히 중국과 몽골에서 발견된 공룡들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공룡 화석이 발견되고 연구된 역사는 그리 길지 않으며, 아직까지는 다양한 종류의 공룡 화석이 많이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경상남도 고성 지역에서 다양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이를 통해 당시의 공룡 생태계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완벽한 골격 화석보다는 발자국 화석이 더 많이 발견되는 편이며, 한반도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 화석은 말씀하신대로 대부분 조각류 공룡의 것으로 추정되지만, 개별 발자국만으로는 정확한 종을 판별하기 어렵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박근필 수의사입니다.
한국에서 발견된 조각류(하드로사우루스과) 공룡은 만추로사우루스(Mandschurosaurus)가 아닌 박트로사우루스 코리아엔시스(Bactrosaurus koreensis)입니다. 이 공룡은 2002년 경상남도 하동군에서 발견되었으며, 중생대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트로사우루스는 초식성 공룡으로, 두 발 또는 네 발로 걸었던 것으로 생각되며, 길이는 약 6~8미터 정도였습니다. 다만 과거에는 한국의 조각류 공룡이 만추로사우루스로 잘못 알려진 적이 있었으나, 이후 연구를 통해 박트로사우루스임이 확인되었습니다.
1명 평가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조각류 공룡 발자국 화석으로는 정확히 어떤 종류의 공룡인지 알 수 없습니다.
발자국 화석만으로는 공룡의 종류를 특정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만, 발자국의 크기와 형태를 분석하여 이구아노돈류나 하드로사우루스류 등의 조각류 공룡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