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은 계속 진화를하잖아요 사람은 더이상 진화할게없을까요?
동물은 계속 진화를하는데, 사람은 더이상 진화할게없을까요?
코끼리는 상아가 점점짧아진다고도하고, 최근에 사람은 변화하는게 어떤게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도 동물을 포함한 모든 생물들은 진화를 하고 있습니다.
진화는 단순히 눈에 띄는 외형 변화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환경에 대한 적응 과정을 통해 유전자 풀이 변화하는 것을 진화라고 합니다. 인간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또한 최근 4만 년 동안 인류의 진화 속도가 이전보다 몇 배나 빨라졌다는 증거들이 있습니다. 농업의 시작, 문명의 발달 등은 인간의 삶과 환경을 크게 변화시켰고, 이에 맞춰 진화가 가속화된 측면이 있습니다.
또한 외관상 큰 변화는 느리게 진행될 수 있지만, 면역 체계, 질병에 대한 저항력, 유당 소화 능력 등 우리 몸속의 미묘한 유전자 변화는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흑사병 이후 면역 유전자들이 진화한 사례가 있었죠.
인간도 여전히 진화하고 있습니다. 진화는 생물의 유전적 특성이 여러 세대에 걸쳐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으로, 인간 역시 환경 변화에 적응하며 진화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높은 고도에 사는 티베트인이나 안데스 산맥 주민들은 낮은 산소 환경에 적응하여 혈중 산소 함량을 증가시키는 유전자 변이가 흔해졌고, 일부 아프리카 지역 주민들은 말라리아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초승달 모양의 적혈구를 가지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진화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코끼리의 상아가 짧아지는 현상은 밀렵꾼들이 상아가 큰 코끼리를 집중적으로 사냥하면서, 상아가 작은 개체들이 살아남아 번식에 유리해진 결과로, 이 또한 환경(인간의 사냥)에 대한 적응 진화의 한 예시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인간도 동물처럼 여전히 진화 중이며, 환경과 사회, 기술 변화에 따라 유전적 특성이나 행동 양식이 점차 바뀌고 있어 진화가 멈춘 것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