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증상을 종합하면 상복부 통증과 소화불량은 위염 또는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설명 가능한 범위입니다. 위 점막 자극이나 염증이 있을 경우 명치 부위의 찌르는 듯한 통증, 더부룩함, 소화 지연이 흔히 동반됩니다. 따라서 병원에서 위염으로 판단하고 위장약을 처방한 것은 일반적인 접근입니다.
다만 왼쪽 팔 통증은 위염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위장 질환은 해부학적으로 팔로 방사되는 통증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은 별도로 판단해야 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근육 긴장이나 경추 신경 자극으로 인한 통증이며, 짧게 반복되는 양상이라면 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그러나 상복부 불편감과 함께 좌측 팔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드물지만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과 같은 심장 원인의 비전형적 증상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양상만 보면 급성 심장 질환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이지만, 통증이 점점 강해지거나 오래 지속되거나 흉부 압박감, 호흡곤란, 식은땀이 동반된다면 즉시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위장약을 유지하면서 경과를 보되, 팔 통증이 계속 반복되면 최소한 심전도 검사를 포함한 기본적인 심장 평가를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안전한 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