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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MI선으로 연결하면 어느정도의 화질까지 시청할 수 있나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HDMI선을 통하여 티비랑 연결했을때 4K까지 전송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HDMI으로 연결라면 어느정도의 화질까지 시청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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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MI 2.0은 4K UHD 60Hz나 WQHD 144Hz을 지원하는 고해상도 영상 장치에서 제 성능을 낸다. WQHD 75Hz나 FHD 144Hz 이하의 영상 장치에는 버전 1.4를 쓰나 2.0을 쓰나 아무런 차이가 없다. 색상을 아예 포기하고 4:2:0 수준으로 반토막 내버리면 HDMI 1.4에서도 4K 75Hz나 WQHD 144Hz까지도 가능하다. 예시 다만 HDMI 2.0도 4K UHD HDR 환경을 완벽하게 지원하지 못한다. 대역폭이 작아 4:4:4 색상을 전부 커버하지 못하므로, 4:2:2 같은 왜곡된 색상으로 보거나 50Hz 이하의 낮은 주사율로만 봐야 해서 영화 같은 저 주사율 매체에나 사용하지 일반적인 환경에선 사용하기 애매하다.
HDMI 2.1은 HDR10+와 Dolby Vision을 제한 없이 온전하게 전송할 수 있는 최초의 HDMI 규격으로 2017년에 발표되었다. VESA에서 발표한 DSC을 사용했을 때 8K에서 120Hz까지 출력이 가능한데, 이는 HDMI 케이블을 통해 전송되는 데이터를 압축시켜 대역폭을 초과하지 않도록 해 주는 기술이다. 데이터 손실을 시각으로 느낄 수 없기 때문에, 크로마 서브샘플링을 4:2:0이나 4:2:2로 떨어뜨려 화질 열화가 뚜렷하게 보이던 기존의 방법들은 필요가 없어지는 셈. HDMI 2.1에는 DSC 1.2a가 적용되며 이는 DisplayPort 1.4a에 적용된 버전과 동일하다. 또한 1Mbps의 오디오 대역폭을 가지는 ARC 대신 37Mbps의 eARC를 채택하여 음성 데이터를 37배 더 많이 전송할 수 있게 되었고, 이에 따라 음질이 개선됨은 물론 Dolby Atmos를 무압축으로 출력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2021년엔 HDMI 2.1에 소스 기반 톤 맵핑이 추가된 HDMI 2.1a 규격이 발표되었으며, HDMI 2.1을 탑재한 모니터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HDMI의 버전은 케이블이 아니라 전송을 담당하는 칩셋에 좌우된다. 참고 그러나 버전이 칩셋에 좌우된다고 하여 케이블은 아무거나 다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고, 표준을 지킨 케이블의 경우에만 버전 상관없이 사용 가능하다. USB 케이블도 마찬가지이나, 시중에서 팔리는 케이블 중에는 낮은 버전용일 경우 표준을 지키지 않고 필요없는 핀을 생략해버리는 식으로 원가 절감을 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렇게 핀이 누락된 케이블을 사용할 경우 높은 버전의 HDMI 신호는 대역폭이 딸려 오류가 발생한다. 관련 영상 결국은 케이블 제조사에서 지원한다고 하는 버전에 따라 케이블을 사는 것이 가장 마음 편한 방법이다. 특히 HDMI 2.1은 대역폭이 48Gbps로 껑충 뛰어올랐는데, 기존의 HDMI 케이블들이 이 대역폭을 감당할 수 있을지는 알 방법이 없다.
2021년 USB 3.X 버전 장난처럼 장사속에 눈이 먼 HDMI 포럼에서 HDMI 2.1에만 있는 요구사항을 각 제조사가 선택할 수 있게 허용해서 HDMI 2.0의 요구사항만 만족해도 HDMI 2.1이라고 표기할 수 있도록 구분을 없앴다. 그러자 HDMI 포럼은 HDMI 2.0을 HDMI 2.1로 표기하기로 정책을 바꿨다.# 그러므로 케이블에 HDMI 2.1이라고 표시돼 있더라도 대역폭이나 기능을 일일이 정확히 확인하지 않으면 실제의 대역폭은 HDMI 2.0 수준에 불과하여 고급 기능을 쓰지 못할 수 있다. 스펙에 HDMI 2.1이라고 표시되어 있더라도 18Gbps라고 표시되어 있거나 대역폭이 아예 명시되어 있지 않다면, HDMI 2.1로 부풀려 파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진짜 HDMI 2.1을 완전하게 지원한다면 제조사나 판매자는 그 장점을 강조해서 팔기 마련이다. HDMI 2.0과 HDMI 2.1은 기능도 많이 차이나지만 대역폭이 무려 3배나 차이나기 때문에 구분을 잘 못하면 소비자는 4K 고주사율 환경에서 화질이나 주사율을 손해보게 되는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제대로 된 2.1이라는 걸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케이블에 8K 60Hz라고 적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모든 2.1에 다 해당 표기가 붙은 건 아니지만 해당 표기가 붙은 건 완전한 2.1이다.
HDMI 2.1a부터는 전원 공급도 가능해졌는데 이 기능을 이용하려면 입력 단자와 출력 단자를 구분해줘야 한다. 이런 단자 구분이 제대로 되지 않은 이전 버전의 케이블을 사용하면 전기로 인한 부품 손상이나 심하면 화재가 일어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34] # 이런 이유에서라도 HDMI 케이블의 버전과 전송 대역폭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