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대공은 로맨스판타지, 줄여서 로판 쪽에서 나온 표현이 맞습니다. 웹소설 로판에서 '제국의 북쪽 변방을 지키는 무뚝뚝하고 강한 대공'이라는 설정이 워낙 자주 쓰이다 보니 하나의 클리셰가 된 거예요. 차갑고 말수 적은데 여주인공에게만 다정한 남주 유형을 가리키는 말로 굳어졌습니다.
그래서 순수 판타지라기보다는 로판 안에서 쓰이는 판타지 배경 설정이라고 보시는 게 정확합니다. 배경 자체는 검과 마법이 있는 중세풍 제국이라 판타지 요소가 들어가지만, 이야기의 중심은 로맨스인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웹툰으로도 로판 원작을 옮긴 작품이 많아서 웹툰 쪽에서도 흔하게 보이는 소재입니다. 요즘은 이 설정이 너무 흔해져서 '또 북부대공이야' 하는 식으로 반쯤 농담처럼 쓰이기도 해요. 누군가를 북부대공 같다고 하면 무뚝뚝하지만 든든하고 한 사람한테만 잘해준다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