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녹으면 왜 해수면이 상승하는데 영향을 끼치는 건가요?
예전 학교에 다닐 때 물의 특징을 알려주는 과학 실험을 종종 했었는데, 거기서 컵에 물과 얼음이 가득 담겨있을 경우 넘칠 거라는 예상과 달리 얼음이 녹게 되어도 얼음의 부피가 작아지며 넘치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럼 지구의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녹더라도 결국 해수면은 일정해야되는 것이지 않나 싶은데, 빙하가 점점 녹아서 해수면이 상승해서 물에 잠기는 곳이 많을 거라고 하더라고요.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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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용준 전문가입니다.
북극의 빙하는 대부분 바다에 떠있는 상태입니다. 이것이 컵 안의 얼음과 같은 상태입니다. 얼음은 밀도가 0.9 정도이며 같은 양의 물에 비해 부피가 10% 정도 큽니다. 따라서 컵 안의 얼음이 물밖으로 나와 있지만 실제 그 얼음이 다 녹았을 때의 부피는 물 속에 잠겨있는 부분과 같습니다. 따라서 얼음이 다 녹아도 물이 넘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남극의 얼음은 상황이 다릅니다. 남극의 얼음은 북극의 얼음과는 달리 남극 대륙이라는 육지 위에 있습니다. 따라서 컵안의 얼음이 아닌 컵밖의 얼음에 해당합니다. 컵안의 얼음이 녹아도 물이 넘치지 않지만 컵밖의 얼음이 녹아서 컵으로 유입되면 컵의 물은 넘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