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구조론 중에 판구조론에서 화산활동과 지진활동을 설명하는 메카니즘은 어떻게 되나?
지구의 구조에 관련된 구조론은
대략적으로 내부구조론, 외부구조론, 판구조론으로 나눠 설명할 수 있는 데요.
지구가 내핵, 외핵, 맨틀 , 지각으로 계층화되어있고
각층이 물리적, 화학적 성질이 다르다는 내부 구조론
지구표면상의 각종 암석권, 대기권, 수권 등이 상호작용하는 구조를 다루는 외부 구조론
그리고
지구의 암석권이 10개정도의 거대한 판으로 구분되며
이 판들이 맨틀 위 연약권을 따라 이동한다는
판구조론 이 있습니다.
그럼 이렇게 지구의 암석권이 거대한 판으로 이뤄져서 이동한다는 판구조론에서는
지진활동과 화산활동을
어떤 메커니즘으로 설명하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용준 전문가입니다.
판구조론에서는 지진활동과 화산활동을 인접하는 두 판의 상대적인 운동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판은 지구 표면을 구성하는 10여 개의 크고 작은 조각으로, 지각 뿐 아니라 맨틀의 최상부까지 포함하며 두께는 약 100km입니다. 판들은 맨틀 대류에 의해 움직이는데, 이 때 인접하는 두 판 사이에서 일어나는 운동에 따라 판의 경계를 수렴형, 발산형, 보존형 등 3가지로 구분합니다.
수렴형은 두 판이 서로 가까워지는 경계를 말하며, 해양판이 관계된 경우에는 해구가 발달하고, 대륙판끼리 가까워지면 대규모 습곡산맥이 만들어집니다. 해구에서는 해양판이 대륙판의 아래로 섭입함에 따라 두 판의 경계부인 베니오프대를 따라 지진이 발생합니다. 또한 섭입하는 해양판에서 빠져 나온 물이 주변 맨틀 물질의 녹는점을 낮춰 마그마가 발생되고, 이 마그마가 지표를 뚫고 올라가 화산활동이 일어납니다.
발산형은 두 판이 서로 멀어지는 곳으로 판이 갈라짐에 따라 맨틀 대류로 상승하는 물질이 그 사이를 메우며 새로운 해양지각을 만듭니다. 판이 갈라짐에 따라 장력에 의한 단층 활동이 일어나고, 이 단층 활동과 맨틀 물질의 상승에 따른 지진도 발생합니다. 상승하는 맨틀 물질은 주로 현무암질 마그마이며, 마그마 분출에 따른 화산활동이 일어납니다.
보존형은 두 판이 서로 스쳐 지나가는 곳으로 화산활동을 일어나지 않고, 주로 천발지진만 발생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