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기사 일은 솔직히 경력 없이 50대에 바로 들어가기 쉬운 편은 아니지만, 대형면허와 버스운전자격증만 갖추면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는 현실적인 직업입니다. 특히 요즘은 기사 인력이 부족한 편이라 나이가 크게 문제 되지는 않고, 오히려 성실하게 오래 근무할 수 있는 분들을 선호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시내버스나 큰 노선으로 들어가기는 어렵고, 보통은 마을버스나 통근버스 같은 곳에서 경력을 쌓고 이후에 옮겨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1~2년정도는 마을버스 하셔야할거예요
사고 책임 부분은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인데, 사고가 났다고 해서 전적으로 기사 개인이 모든 비용을 부담하는 구조는 아니고 기본적으로는 회사 보험으로 처리가 됩니다. 다만 신호위반이나 졸음운전처럼 과실이 큰 경우에는 일부 책임이 기사에게 돌아올 수 있고, 회사 내부 규정에 따라 일정 금액의 면책금을 부담하거나 징계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회사 입장에서는 보험료 상승 등을 이유로 기사에게 과실 비율을 높게 적용하려는 경우도 있어서 기사들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버스는 승객을 태우는 일이기 때문에 급정거나 문 사고처럼 사소한 상황에서도 승객이 다치면 기사 책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운전 중 긴장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버스기사는 단순히 운전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직업이라고들 합니다.
결국 정리하면 준비만 갖추면 50대에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는 직업이지만, 사고에 대한 부담과 그 이후 처리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는 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