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신 군부 정권 때 왜 하필 광주 사태가 일어났을까요
이승만 박정희는 영남 지방에서 많은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전두환 신군부 정권 때는 하필이면은 전라도였을까요
12.12 군사구테타로 등장한 신군부는 5.17 게엄 확대 이후 광주 민주화 운동을 유혈 진압하고 권력을 장악하였습니다. 왜 하필 광주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광주는 1970년대 민주화 운동의 중심지였습니다. 지역 내에서도 민주화와 인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강했습니다. 특히 광주 시민들은 유신체제와 신군부의 권력 장악에 대한 반발이 심했습니다. 그리고 광주는 민주화 운동가인 김대중씨의 정치적 배후였습니다. 광주를 타깃으로 하여 민주화 운동의 저항을 억제하고 권력을 장악하기 위한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
박정희가 1979년 10.26 사태로 사망하자 최규하는 제주도를 제외한 계엄령을 선포하게 되는데 이는 당시 보안사령관이었던 전두환에게 물리적인 힘이 집중되는 격이 됩니다. 그러던 중 12.12군사쿠데타가 발생하고, 이에 반대하던 학생들은 시위를 벌이고 민주주의를 외쳤습니다. 하지만 5월17일 전두환은 기습적으로 계엄령을 전국으로 확대하자 이에 반대하여 광주에서 학생들의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고 전두환은 특전, 특공, 공수부대를 투입하였죠.
사실 최규하 대통령의 회유도 있었고, 유혈진압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당시 학생운동에 동참했던 여러 대학교들은 해산을 하였으나 광주지역의 대학생들만 지역에서 5월16일까지 해산하지 않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5월17일 전국계엄이 발표되고 계엄군들은 전남대에 들어가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까지도 무참히 폭력을 가했다고 하죠. 그렇기에 결국 5.18 민주화운동이 발발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