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종류의 철새 서식지는 어디인가요?
다양한 종류의 철새 생태계를 관찰 하면서 자연과 함께 노년의 삶 을 살아가고 싶은데, 서식지는 어디인가요? 고견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서울에서는 한강 하부, 강원도에서는 철원평야나 속초, 충청도는 서산태안, 전라도는 순천만, 경상도는 낙동강하구 등등 대부분 물 근처에서 지내다가 이동합니다.
우리나라의 철새도래지는 주로 물을 근처에 두고있고, 수도권 근처에는 한강이나 강화도, 충남 서산, 철원 평야, 속초, 군산 금강하구, 창녕, 순천만, 경남창원 저수지, 낙동강하구 등등이 존재합니다.
철새의 서식지는 그 종류에 따라 다양하며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한국은 동아시아 철새 이동 경로상에 위치해 있어 많은 철새들이 머무르거나 지나가는 중요한 지역입니다. 국내에서 철새 관찰을 할 수 있는 주요 서식지 몇 곳을 소개드리겠습니다.
전라남도 순천시에 위치한 순천만은 넓은 갯벌과 습지를 보유하고 있어 철새들의 주요 서식지로 꼽힙니다. 겨울철에는 수십만 마리의 철새가 찾아와 휴식을 취하고 먹이를 섭취합니다. 흑두루미 같은 희귀 종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도에 걸쳐 있는 한강 중 하구는 많은 철새들이 머무는 곳입니다. 서울에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겨울철에 기러기와 오리류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 서천군에 위치한 유부도는 겨울철새들의 중요한 서식지 중 하나로 다양한 종류의 오리와 기러기 도요물떼새 등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철새들의 서식지는 철새에 따라 매우 다앙한데 주로 습지, 호수, 강가, 숲, 농경지, 해안 등의 환경에서 서식하는 철새들이 많은 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전북 고창군 갯벌이 국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철새 서식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해 철새 2~3만 마리가 찾아오는 이곳은 국제기구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의 '철새이동 경로 네트워크 서식지’로 등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죠. 또한, 고창갯벌은 작년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중요 철새 기착지’임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국내 '철새이동 경로 네트워크 서식지’는 한강하구와 순천만 등 17곳이며 가장 최근에는 울산 태화강이 등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