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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병장수양이
무병장수양이

고양이 습식(주식)으로만 급여해도 되나요?

반려동물 종류
고양이
품종
코숏
성별
수컷
나이 (개월)
9살
중성화 수술
1회

원래 거의 건사료위주 캔사료 가끔 이런식으로 고양이 제한 급식하는데요 일주일정도 음수량 맞춰주기가 어려울거같아서 습식(주식캔)으로만 급여하려고 하는데 그래도 될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고양이는 원래 사막 기원 동물이라 자발적 음수량이 적고, 수분 섭취의 대부분을 음식에서 얻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분 공급이 충분하다면 습식 주식만으로도 영양 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주식용 습식은 필수 아미노산(특히 타우린), 미네랄, 비타민, 지방산 등의 균형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이를 단독 급여해도 건사료와 동일한 영양 수준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식용이 아닌 보조식 또는 간식용 캔은 장기 급여 시 영양 결핍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식 대용으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자택에서의 관리 시에는 우선 급여량 조절이 중요합니다. 습식 사료는 수분 함량이 70~80%로 높아 건사료 대비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동일한 포만감을 주려면 부피가 커집니다. 따라서 제조사에서 제시하는 1일 급여량을 확인해 체중 유지에 맞게 나누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개봉 후에는 냉장 보관하며, 급여 시 상온에 두어 차가운 음식으로 인한 거부감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건사료는 마찰 효과로 치석 형성을 어느 정도 억제하지만, 습식 위주 식단에서는 치석이 더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 2~3회 양치, 덴탈 스낵, 구강 세정제 등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분량이 많아 변이 묽어지거나 배변 횟수가 늘어날 수 있으나, 통증이나 혈변이 없다면 정상 범주입니다.

    결론적으로, 주식용 습식 사료라면 단독 급여도 영양학적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특히 음수량 확보가 어려운 고양이에게는 방광염, 요석증 예방 측면에서 오히려 긍정적입니다. 단, 장기적으로는 치아 관리와 정기 체중 확인을 병행하여, 과체중이나 치주 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점검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 고양이에게 주식캔과 같은 습식 사료만 급여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습식 사료는 수분 함량이 높아 음수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며, 주식으로 설계된 제품이라면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갖추고 있어 장기간 급여해도 문제 없습니다. 다만, 갑작스러운 식단 변화는 소화기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기존 사료와 섞어주며 점진적으로 습식 사료의 비율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습식 사료만 급여할 경우 치아 건강 관리에 추가적인 신경을 써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