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입안 병변이 너무 무서워서 질문드립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6개월전 볼씹음으로 인해 생긴병변이 낫지 않아 ocal 이비인후과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침샘이 조금 부워있는거 말고 괜찮다고 하시네요 ㅠㅠ걱정할건 없다고 하셨지맘 구강암이 아닐까 싶어 질문드립니다

  • 1번 째 사진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구강암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궤양이나 종양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올려주신 사진상으로는 이러한 소견이 관찰되지 않아 구강암 가능성은 낮습니다. 구내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은 흡연자에서 호발하므로 만약 흡연을 하고 있다면 금연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사진에서 보이는 병변은 아래 어금니와 맞닿는 볼 점막 부위에 위치한 작은 돌출 형태로 보이며, 표면은 비교적 매끈하고 주변 점막과 색 차이가 크지 않은 편입니다. 이런 위치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반복적인 볼 씹힘에 의해 생기는 외상성 섬유성 결절입니다. 치아에 지속적으로 마찰되는 부위에 생기며 작은 혹처럼 보이고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통증이 거의 없고 크기 변화가 크지 않은 특징을 보입니다.

    또 하나 가능한 원인은 작은 침샘이 외상 후 막히면서 생기는 점액저류 병변입니다. 볼 점막에는 작은 침샘이 많아 외상 이후 약간 부어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는 약간 투명하거나 물집처럼 보이는 경우가 비교적 많습니다.

    사진과 설명만 기준으로 보면 전형적인 구강암 모습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구강암은 일반적으로 점점 커지는 궤양 형태, 딱딱한 경결, 쉽게 출혈하는 병변, 표면이 울퉁불퉁한 형태, 또는 흰색이나 붉은색이 섞인 점막 변화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사진에서는 이러한 특징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이미 이비인후과에서 진찰을 받았고 침샘 부종 외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설명을 들었다면 임상적으로 악성 병변 가능성은 낮게 판단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외상으로 생긴 병변이라도 6개월 이상 동일하게 지속되는 경우에는 단순한 외상성 섬유종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병변은 자연적으로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남는 경우가 있으며, 필요하면 구강외과에서 간단한 국소마취 후 절제하면서 조직검사를 같이 진행하기도 합니다. 시술 자체는 비교적 간단한 편입니다.

    정리하면 현재 사진과 설명만으로는 구강암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반복적인 볼 씹힘으로 생긴 양성 점막 병변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다만 6개월 이상 지속되었다는 점 때문에 구강외과나 치과에서 한 번 더 확인하고 필요 시 간단히 제거하는 방식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크기가 점점 커지거나 단단해지거나 출혈이 생기거나 통증이 나타나는 변화가 있다면 그때는 진료를 서둘러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