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여러 번 반복되는데 그것도 1분도 안 돼서 저절로 돌아온다는 게 오히려 힌트예요. 유심 칩이 완전히 죽었으면 계속 SIM 없음으로 남아 있지 저 혼자 복구되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칩 손상보다는 접점이 순간적으로 떨어졌다 붙는 쪽을 먼저 의심하시는 게 맞습니다.
저도 예전에 아이폰에서 똑같은 증상을 겪었는데 결국 원인이 트레이였어요. 케이스를 끼우면서 옆면을 눌러댔더니 트레이가 미세하게 들뜬 상태였고, 주머니에 넣고 걸을 때마다 신호가 끊겼습니다. 클립으로 트레이를 뺐다가 유심 접점을 마른 천으로 닦고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다시 밀어 넣으니 그 뒤로는 안 났습니다.
그래도 안 되면 순서대로 세 가지만 해보세요. 첫째로 설정에서 일반, 정보로 들어가 통신사 항목이 제대로 보이는지 캐리어 설정 업데이트 안내가 뜨는지 확인하고, 둘째로 설정에서 일반, 전송 또는 아이폰 재설정으로 들어가 네트워크 설정 재설정을 한 번 돌려보고, 셋째로 다른 폰에 그 유심을 꽂아보는 겁니다.
세 번째가 사실 제일 확실한 판별입니다. 다른 폰에서도 똑같이 끊기면 유심 문제라 통신사 대리점에서 새 유심으로 바꾸면 끝이고, 다른 폰에서는 멀쩡하면 아이폰 쪽 슬롯이나 안테나 문제라 애플 공인 서비스센터로 가셔야 합니다.
이심 얘기가 나왔던데 그것도 방법이긴 해요. 다만 이심은 유심 슬롯을 아예 안 쓰니까 접점 문제라면 해결되지만, 단말 내부 통신 모듈이 원인이면 바꾸고도 그대로 재발합니다. 그러니 이심으로 넘어가기 전에 다른 폰에 꽂아보는 판별을 먼저 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