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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슴새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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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남자들은 이발과 면도를 안했나요?

신체발부수지부모라 하여, 조선시대사람들은 일제시대때에도 머리 안자르려고 하였다는데.. 그럼 이발과 면도를 아예 안한건가요?

계속 길럿으면 많이 길어야할텐데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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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양반의 경우 머리를 자를지언정 머리를 자를 수 없다고 을미개혁 당시 단발령에 대한 반발로 짐작하실텐데, 이발은 하지 않았습니다. 머리를 계속길러 상투를 틀고 갓을 쓰고 다녔습니다. 면도의 경우도 싹 밀어버리는 면도는 하지 않고 너무 길어 보기좋지 않은 경수 수염을 정비하는 개념으로 하였습니다.

    일반 농민이나 상민의 경우 자유스럽게 하였지만,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은 쉬이 하지 않았습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질문자님께서 알고 계신대로 신체발부수지부모라 하여 터럭 한올 함부로 여기지 않았던 것이 맞습니다. 때문에 성인 남성은 상투를 틀고 수염을 기르고, 성인 여성은 머리를 쪽지고 비녀를 꽂았지요.

  • 안녕하세요. 경제&금융 분야, 재무설계 분야, 인문&예술(한국사) 분야 전문가 테스티아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사실상 '신체발부 수지부모' 신체의 모발과 피부는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것이라는 가치관이 지배적이었던 시대이므로 머리는 상투를 틀고, 수염은 자르지 않았습니다. 단, 예외적으로 내관(내시)의 경우는 남자였지만 수염을 잘랐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천지연 육아·아동/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남자들은 머리와 수염을 자르지 않았습니다. 수염은 동백기름으로 관리 했구요. 머리는 상투를 틀기 때문에 정수리 부분만 자르고 상투를 말아 올렸다는 설도 있습니다. 그러나 원칙상 조선시대 남성들은 부모가 물려주신 털 한 올도 자르지 못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현수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신체의 털과 살갗은 부모로부터 받은 것이니 함부로 손상시키지 않는 것이 효도라는 유교적 사상이 있어서 머리카락, 수염 등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의해야 할 게 일체 손을 대지 않은 건 아니고, 어느 정도 다듬으며 손질은 했다고 합니다.


    쭉 길렀다고는 하지만, 수염 관리를 위해 기름을 바르거나 빗을 빗는 등의 관리를 했다고 해요.


    머리카락의 경우 남자들은 상투를 틀었다고 하는데, 상투를 틀 때에도 평생 기르는 것이 아닌 상투를 틀 때 필요한 부분만 남겨두고 잘랐다고 합니다.


    그러니 다듬긴 했다고 보는 게 맞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