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가 갈색인데 겉면이 벗겨져 색이 달라진 경우라면, 급한 상황에서는 갈색 유성 사인펜으로 살짝 덧칠하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다만 사인펜은 색이 균일하지 않고 광택이 달라서 가까이서 보면 티가 날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번지거나 옷에 묻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죽 구두라면 신발 전용 크림이나 가죽 염색약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구두 색상과 비슷한 갈색 슈크림을 얇게 바른 뒤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면 벗겨진 부분이 어느 정도 가려지고 광택도 살아납니다. 상처가 깊거나 넓다면 가죽 복원 크림이나 염색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인조가죽 구두라면 전용 복원 크림이나 가죽 보수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조가죽은 시간이 지나면서 표면 자체가 벗겨지는 경우가 많아 사인펜으로 칠해도 오래 유지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예전에 갈색 구두가 까져서 급하게 유성펜으로 칠해본 적이 있는데, 멀리서는 괜찮아 보여도 햇빛 아래에서는 색 차이가 꽤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서 이후에는 구두약이나 가죽 보수 크림을 사용했는데 훨씬 자연스럽고 오래 유지되었습니다.
벗겨진 부위가 크지 않다면 갈색 사인펜은 임시방편으로 가능하지만, 오래 신을 생각이라면 구두약이나 가죽 복원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