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이 말씀하신 ‘달동네’라는 표현은 과거 도시 개발이 이루어지던 시기에 주로 산이나 높은 언덕에 형성된 가난한 주거 지역을 가리키던 말입니다. 이 지역들은 땅값이 비교적 저렴하고, 평지에 비해 개발이 늦어져 주로 서민들이나 이주 노동자들이 모여 살았어요. 높은 지형 때문에 교통이 불편하고 주거 환경이 열악해 ‘달동네’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여기서 ‘달’은 ‘높은 곳’ 또는 ‘언덕’을 뜻하는 옛말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달동네라는 단어는 그 특유의 생활 환경과 좁고 가파른 골목길 같은 모습 때문에 널리 쓰여 왔고, 어떤 때는 도시 빈민가를 의미하는 조금은 부정적인 이미지로도 사용되었어요. 지금은 도시 재개발과 주거 환경 개선으로 이런 마을들이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달동네’라는 표현은 우리 사회의 오래된 도시 현실과 역사적 흔적을 보여주는 단어로 남아있죠. 질문자님께서 궁금해하신 배경을 생각해보면, 지리적 특성과 당시의 사회적 상황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말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