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핸드폰 화면 노래지는 야간모드 시력에 좋나요?
옛날부터 고도근시라서 시력이 나빠질까봐 컴퓨터와 핸드폰 모두 밝기 줄이고 야간모드를 켜서 봤습니다. 컴퓨터는 거의 야간모드 수치 80퍼센트 정도로 해놓고 봤었구요 핸드폰에서는 편안하게 화면보기를 상시 켜놨습니다. 이제 이거에 익숙해져서 끄면 너무 눈부시더라구요.. 근데 우연히 노란빛? 노란조명?이 눈에 안좋아서 시력이 더 나빠질수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정말인가요? 야간모드를 해제해야할까요? (다크모드아닙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컴퓨터나 핸드폰의 야간모드(블루라이트 필터)는 눈 건강에 전반적으로 도움이 되는 설정입니다. 야간모드는 화면의 청색광(블루라이트)을 줄이고 황색 또는 주황빛에 가까운 따뜻한 색감으로 바꾸는 기능인데, 이는 눈의 피로를 줄이고 수면 호르몬(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효과가 있어요
특히 고도근시가 있는 경우, 눈에 무리가 가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밝기 조절 + 블루라이트 필터 조합은 시력 보호 측면에서 유익한 습관으로 평가되죠
다만 “노란빛이 시력에 안 좋다”는 말은 조명이 너무 어두운 경우나 색 대비가 지나치게 낮을 때 생길 수 있는 오해입니다. 화면이 너무 붉거나 노란색에 가까우면 가독성이 떨어지고 초점을 맞추는 데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므로 눈이 쉽게 피로해질 수는 있어요
중요한 건 화면의 색감 자체보다 ‘밝기, 거리, 사용 시간, 휴식 빈도’입니다. 지금처럼 눈이 편안하게 느끼는 환경이라면 굳이 해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화면을 오래 보지 않도록 20분에 한 번은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을 쉬게 해주는 20-20-20 원칙을 실천하시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