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현성 갑상선 기능저하도 약을 먹어야 하나요?
다른건 정상인데 TSH 수치가 조금 높게 나옵니다. 4.2까지가 정상인데 저는 5.8 이구요. 갑상선 자가항체 TPO가 엄청 높게 나와요. 매일 너무 피곤한데 조금만 뭐해도 금방 지쳐요. 원래 우울증을 앓고있어서 우울증 증상인지 갑상선 증상인지 모르겠는데 불현성 갑상선 기능저하도 호르몬제를 먹는게 좋을까요? 괜히 먹었다가 나중에 영영 못끊게 되면 어쩌죠?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한다고 들어서요... 피부, 머리카락이 유독 푸석한게 먹으면 좋아질까요?검사할 때마다 TSH 수치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때도 있어서 함부로 먹기가 꺼려지네요..거의 7년째 반복이에요.. 정상이었다가 높아졌다가 다시 정상이었다가..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불현성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혈액검사에서 TSH 수치는 높지만 T3, T4는 정상인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자가항체인 TPO가 높게 나온 경우는 자가면역성 갑상선염(하시모토병) 가능성이 높고, 장기적으로 갑상선 기능이 더 저하될 수 있습니다. TSH 수치가 4.5~10 사이더라도 자가항체가 양성이거나 피로, 우울감, 피부 푸석함 같은 증상이 있다면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약을 평생 먹는 것은 아니며, 저용량 호르몬제를 시범적으로 복용한 후 반응을 보고 중단할 수도 있어요
현재처럼 수치가 수년간 반복적으로 왔다갔다 하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내분비내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3~6개월 정도 저용량 치료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특히 증상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치료가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될 수 있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TSH 결과값이 5.8이라면 현재 갑상선호르몬제의 복용을 필요치 않으나 10이상 증가 시에는 복용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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