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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만 되면 이상하게 흙냄새가 나는것

비오는날만 되면이상하게 흙냄새가나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실제 냄새가 나는게 맞는지 아니면 기분이 그렇게

느껴지는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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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제 흙냄새 또는 비냄새가 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학계에서는 그런 냄새를 ‘페트리코’라 합니다.

    페트리코는 바위를 뜻하는 그리스어 ‘Petra’와 신의 피를 뜻하는 ‘ichor’의 합성어입니다. 이는 특정 식물들이 분출한 기름이 흙이나 바위틈에 쌓이고, 그 위에 비가 내릴 때 공기 중으로 퍼지면서 확산되는 냄새를 뜻하는 것이죠.

    페트리코를 발생시키는 주된 요인은 토양 세균 중 하나인 방선균류의 분해 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오스민’입니다. 이 균은 죽거나 부패한 유기물질이 식물이나 다른 유기체에 필요한 영양소가 되도록 단순한 화합물로 분해를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분해 활동이 진행될 때 부산물로 지오스민이라는 유기화합물이 만들어지고 이 물질이 바로 비 올 때 맡을 수 있는 흙냄새의 원인입니다.

    그리고 평소와 달리 비가 올 때만 냄새가 두드러지게 나는 이유는 빗방울 때문입니다. 빗방울은 바닥과 부딪혀 납작하게 퍼진 후 다시 솟아 오르게 되는데, 동시에 빗방울과 바닥 사이에 작은 공기방울이 만들어지게 되고 이 공기방울들은 토양공극에서 공기를 공급받아 점점 커지며 일정 크기를 넘어선 공기방울이 빗방울 표면에서 터질 때 빗방울이 작은 에어로졸로 변해 공기 중으로 튀어 나갑니다. 이때 토양이나 바위 표면에 있던 식물 기름과 지오스민이 에어로졸을 따라 사방으로 퍼지면서 냄새가 확산되기 때문에 비가 오는 날에 더욱 잘 맡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비 오는 날에 나는 흙 냄새는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화학 물질 때문입니다. 이 냄새의 주요 원인은 지오스민(geosmin)이라는 물질로, 토양 속에 사는 방선균(Actinobacteria)이 생성합니다. 평소에는 지표면에 지오스민이 묻어 있다가, 비가 내리면서 흙이나 땅이 젖게 되면 공기 중으로 방출됩니다. 특히, 빗방울이 땅에 부딪힐 때 작은 기포가 형성되면서 지오스민이 공기 중으로 퍼져 우리 코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 과정은 에어로졸 효과라고 불립니다. 지오스민은 인간의 후각이 매우 예민하게 감지하는 물질 중 하나여서, 아주 적은 양만 있어도 쉽게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가 온 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특유의 흙 냄새를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즉, 비 오는 날에 나는 흙 냄새는 실제로 존재하는 냄새이며, 기분 탓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설명될 수 있는 현상입니다.

  • 비 오는 날에 나는 흙냄새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으로, 이는 흙 속 박테리아인 방선균이 만드는 지오스민이라는 화합물 때문입니다. 비가 내릴 때 빗방울이 지면에 닿으면서 이 화합물이 공기 중으로 퍼져 흙냄새를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단순한 기분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설명되는 현상입니다.

  • 안녕하세요. 안상우 전문가입니다.

    비가 오게 되면 흙냄새가 이전보다 많이 느껴지는 것이 맞습니다. 비로 인해서 흙의 수분이 높아지게 되고 수분이 높아지게 되면 흙에 있는 물이 증발을 하면서 흙에 있는 물질들이 공기 중으로 더 많이 나올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