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게 귀찮은 성격 어떻게 고칠 수 있나요?
어릴 때부터 먹는 거 귀찮아해서 배가 고파도 잘 안 먹어요
너무 힘들면 먹는데 오랫동안 고쳐지질 않아요
귀찮아서 안 먹음 -> 신체+정신적 악화 (체력 저하, 예민해짐 등) ->
불규칙하게 먹어서 소화 불량 -> 할 일도 못하게 됨 -> 알면서도 계속 반복
먹는 걸 싫어하진 않고 밥보다 군것질을 더 좋아해요
그렇다고 군것질 하면 잘 탈나고.. 요리는 싫어해서 먹는 것보다 더 못하겠구요
배달음식 좋아하지만 경제력이 부족해서 잘 사먹진 못합니다..
생활에 문제가 많은 걸 아는데도 잘 안 먹게 되는 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식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간단하고 빠르게 준비할 수 있는 건강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샐러드, 요구르트, 과일, 견과류, 즉석 죽이나 시리얼 등은 준비 시간이 짧으면서도 영양가가 높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한 끼 식사를 여러 번에 나눠 먹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식사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체계적인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식사를 일상의 즐거운 활동으로 바라보도록 노력하세요. 예를 들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식사를 하거나, 식사를 하면서 책을 읽는 등 식사 자체를 즐거운 활동과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또한,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서 식사를 시작하고 점차 다양한 영양가 있는 음식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세요. 식사 시간을 정해두고 그 시간에 맞춰 식사를 하는 것은 신체의 생체 리듬을 조절하고, 식사에 대한 자연스러운 욕구를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식사 시간을 정하는 것은 불규칙한 식사로 인한 소화 불량을 줄이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쉽지만 성격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의료적인 방법으로 고칠만한 특별한 방법이 있지 않습니다. 귀찮더라도 의식적으로 먹는 것을 잘 챙겨먹고 경과를 보는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