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는 전범기가 많이 보이던데요?
식당 간판으로도 전범기 디자인이 있고
도시 이곳 저곳 전범기 디자인이 많이 그려져 있던데
이런 이유가 있을까요? 태국이 친일 국가라고는 알고 있었는데
전범기에 대한걸 모르는걸까요? 그냥 디자인이 이뻐서 그런건지
전범기가 어떤건줄 알면 저런 디자인을 간판에 달지 못할텐데 말이죠
궁금하네요 그냥 모르고 저러는건지
일본이랑 태국이랑 역사적으로 뭔가가 있는걸까요?
전범기를 도시 이곳 저곳에 전시할 만큼?
2차 대전 중 일본이 1941년 12월 8일 태국을 침공을 계기로 두나라는 동맹 국가가 됩니다. 이후 일본의 버마 침략을 위해 태국은 항구, 철도, 비행장 등을 제공하였으며, 병력을 지원하여 영국, 미국과 싸웠습니다. 물론 강제성을 이유로 전범국가가 되지 않았지만 태국은 전후에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과거 15-16세기에는 태국에 일본인 마을이 존재할 정도입니다. 또한 두 나라는 현재 입헌군주제 형태로 정치적으로 닮은 모습이 많이 닮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욱일기와 같은 전범기에 대한 반감이 적습니다. 심지어 일본계 제약사 다케다제약이 국내에서 판매 중인 비타민제 ‘액티넘 EX PLUS’과 동일한 제품을 태국에서 ‘Alinamin EX PLUS’란 이름으로 판매하면서 전범기인 ‘욱일기’로 마케팅을 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 태국은 과거 일제의 '대동아공영' 때 일제의 식민지가 되었었는데, 그 당시 일제가 태국에서 이 전범기(욱일승천기)를 보편적으로 사용하였고, 그의 영향으로 인해 현재도 어느정도 그 잔재가 남아 있어서 그런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