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 시점은 “얼마나 급하게 수치를 올려야 하는지”와 “수술 중 예상 출혈량”에 따라 결정됩니다. 원칙적으로는 수술 직전에 헤모글로빈 수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수술 전날에 수혈하는 경우는 미리 수치를 올려 놓고, 수술 당일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상황에서 선택합니다. 특히 빈혈이 뚜렷하거나, 수술 중 출혈이 예상되는 경우 선호됩니다. 수혈 후 몸이 적응하는 시간도 확보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술 당일 수혈은 경증 빈혈이거나, 수술 중 또는 직전에 수치 확인 후 필요 시 바로 보충하는 경우입니다. 최근에는 수술 중 실시간으로 수혈을 병행하는 경우도 많아, 당일 진행해도 임상적으로 큰 문제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것은 “시점” 자체보다 수술 시점에 적절한 헤모글로빈 수치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7에서 8 g/dL 이하이면 수혈을 고려하고, 심혈관 질환이나 고위험군에서는 더 높은 기준을 적용하기도 합니다.
정리하면, 전날이든 당일이든 큰 차이는 없지만, 수술 전에 목표 수치에 도달해 있는지가 핵심이며, 이는 수술 종류와 현재 빈혈 정도에 따라 담당 의료진이 결정하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