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16가지 MBTI 유형이 64가지로 세분화된 것은 주로 다리오 나르디박사 등이 제시한 하위 유형(Subtype) 이론에 근거합니다. 이는 동일한 MBTI 유형 내에서도 개인마다 발달한 심리 기능의 우선순위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정밀하게 구분하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16가지 기본 유형에 주도(Dominant), 창의(Creative), 규범(Normalizing), 조화(Harmonizing)라는 4가지 하위 성향을 조합하여 총 64가지의 결과값을 산출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세분화의 주된 목적은 동일 유형 내에서 나타나는 행동적 차이인 유형 내 변이를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심리학적 관점에서 16가지 분류는 개인의 복잡한 성격 구조를 담아내기에 범주가 너무 넓다는 비판이 있어 왔으며 64분법은 각 지표의 점수 분포와 기능 발달 정도를 재조합하여 데이터의 해상도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통계적으로는 문항의 변별력을 세분화하여 수검자가 자신의 성격적 특징을 보다 구체적인 지표로 확인하게 함으로써 검사의 설명력을 보완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