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적어주신 내용으로 미루어 임신 가능성은 낮은 편으로 생각됩니다.
7월 6일은 관계 시 콘돔을 사용했고, 7월 7일과 8일에는 질내/질외 사정이 전혀 없었다면 임신 확률은 희박합니다만, 쿠퍼액 등을 통한 아주 낮은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피임약을 복용하신 것은 매우 적절하고 현명한 대처였습니다.
앱에서 보여주는 배란일이나 가임기는 여성의 신체 컨디션이나 스트레스 등에 따라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앱상의 날짜가 지났다고 해서 무조건 "약이 효과가 없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후피임약은 주로 배란을 지연시키는 원리로 작용하므로 배란이 이미 일어난 후라면 사후피임약의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의학적으로 맞지만, 앱상의 추정일 뿐, 실제 배란이 이미 완료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배란이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면 약이 배란을 억제하여 임신을 예방하고, 이미 배란이 되었다면 약의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지만, 관계 시 사정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임신 위험을 차단하는 데에는 충분한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예정일보다 생리가 늦어지는 경우, 사후피임약은 고용량의 호르몬제로 복용 후에는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생리 주기가 평소보다 짧아지거나 길어질 수 있으며, 부정출혈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흔히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또한 "임신이 아닐까" 하는 강한 스트레스는 뇌에 영향을 주어 배란을 늦추거나 생리를 지연시키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생리를 더 늦게 만들고, 늦어지니 더 불안해지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금 가장 정확하게 확인하는 방법은 임신 테스트기를 확인하는 것으로 마지막 관계일로부터 최소 14일 이후에 검사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므로 7월 22일 이후에 아침 첫 소변으로 테스트기를 사용해 보도록 하고 음성이 나온다면 임신은 아니라고 안심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