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인플레이션에 대한 질문입니다
이더리움 발행량이 많이 늘어나서 이더리움의 값이 싸지면 오히려 가스비 부담이 적어져서 dapp들에 대한 유저 접근성이 늘어나는거 아닌가요? 그럼 고질적인 tps 문제도 어느정도 개선될거 같고 이더리움의 생태계 확장에 도움될거 같은데... 아닌가요?
질문자께서 질문해주신 내용을 중심으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더리움 발행량이 많이 늘어나서 이더리움의 값이 싸지면 오히려 가스비 부담이 적어져서 dapp들에 대한 유저 접근성이 늘어나는거 아닌가요? 그럼 고질적인 tps 문제도 어느정도 개선될거 같고 이더리움의 생태계 확장에 도움될거 같은데... 아닌가요
현재 이더리움의 발행량에는 제한이 없지만 유통량을 늘리는 것이 쉽지가 않은 상황입니다. 첫째, POW 합의 알고리즘에서 POS 합의 알고리즘으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기 때문에 블록 당 채굴 보상을 줄여 놓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채굴 보상을 늘려서 유통량을 증가시키더라도 이더리움의 가격이 지금보다 더 하락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보다 이더리움 소유의 불균형이 더 심화되고 집중화가 가속화 될 수 있습니다. 돈이 있는 고래들이 이더리움을 더 사서 모으려고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유통량을 증가시켜 이더리움 가격을 떨어뜨리려고 할 때 현재의 POW 방식의 채굴 원가를 고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채산성이 나오지 않는다면 마이닝 노드들이 버티기가 힘들고 노드들이 이탈하게 된다면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안정성이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POS 스테이킹 방식으로 채굴이 바뀌더라도 이더리움 가격이 너무 낮아 스테이킹 보상이 적다면 스테이킹을 하려고 하지 않을 수 있고 이렇게 되면 POS 방식의 합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이 역시도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안정성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더리움의 샤스퍼나 비콘체인의 구현, eWASM으로의 전환 등으로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여 거래 처리 속도를 높임으로써 자연스럽게 수수료를 인하하고 유저들의 Dapp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이 더 좋아 보입니다.
끝으로 현재 상황에서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대한 개선이 없이 유통량을 늘려 이더리움의 가격과 가스비가 낮아진다고 하면 유저의 Dapp 접근성은 좋아질지 모르나 확장성 문제는 여전할 것이며 블록체인에 참여하는 노드들의 수가 줄어들면 이더리움 생태계가 위협받게 되고 오히려 거래를 처리할 노드가 부족해져 거래 처리 속도가 더 늦어지는 등 상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