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가 소변을 이리저리 영역표시 하듯 봐서 감당이 안되는데 고치는법 없나요?
질문 그대로 입니다.
이렇게 소변보는 습관 어떻게 고치죠?
한군데에 보는게 아니라 집안 곳곳 이리저리
영역표시 하듯이 보는데
지금은 기저귀 채웠는데
불편해하고 그래서
너무 고민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소변보는습관을
고칠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우선 배뇨 습관에서 진성의 배뇨와 영역표시 행위는 구분이 필요합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수컷이기 때문에 행습적 영역표시는 실제 교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중성화 수술 이후 교정 가능성이 높아지니 중성화 수술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진성 배뇨의 경우 집안에서 배뇨 하는것 자체가 사실 비정상적인 행동입니다.
집안은 가족 즉, 무리가 은신하여 휴식을 취하는 은신처입니다.
이런 실내에서 배뇨/배변을 하는것은 가족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안좋은 행위이고
적에게 은신처의 위치를 노출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집안에서 배뇨/배변을 하지 않으려 하는게 정상입니다.
하지만 집안에서 배뇨/배변을 하는 경우는 대부분 극도로 산책량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반려동물 선진국 기준의 최소 산책 기준인 아침 저녁 하루 2회 이상, 각 10분 이상의 외부 산책만으로도 집안에서의 배뇨/배변 현상이 사라지는게 일반적이라
이 기준부터 충족시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하루 고작 20분인데 바빠서, 귀찮아서 못한다고 하면 그건 그냥 말티즈 소리니까 거두어 두시구요.
이렇게 산책 배뇨로 인식 공간의 확장을 경험하게 되면 영역의 개념을 재 설정하면서 집안에서의 영역표시등이 줄어 들 수 있으나 앞에서 언급드린것처럼 중성화 수술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 효과가 감약되니 잘 선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