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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식량 중에 우리가 종자를 보유하고 있는 비율은 어느 정도 되나요?

예전에 일상에서 많이 먹는 청양고추를 먹을 때마다 독일에 로열티를 지불해야 되는 걸 듣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식량 중에 해당 종자를 국내에서 보유해 로열티 지급이 필요하지 않은 비율이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주요 식량작물 중 자체 육종한 종자를 보유하고 있는 비율은 약 25% 수준입니다. 쌀, 보리 등 일부 작물의 경우 국내 육종 종자 비중이 70% 이상이지만, 밀, 콩, 고추 등 상당수 작물은 외국 종자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종자 주권 확보를 위해 정부는 농업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신품종 개발에 힘쓰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있습니다. 특히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실정에 맞는 종자 개발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식량안보 차원에서 종자 주권 확보는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에서 제공하는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벼, 밀, 콩 등 주요 식량종자에 대한 정부 보급률은 49%였으며, 2025년까지 60%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연간 공급량의 1% 수준인 식량종자 비축량도 5%로 늘릴 계획입니다.

    그리고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농작물 종자의 로열티로 지급한 금액은 총 1358억원이었으며 특정 품목에 대해서는 국내 품종 자급률이 매우 낮아, 4.1%, 배는 14.2%, 난은 19.4% 등이 국내품종이었습니다.

    또한, 국내 고구마 품종의 80~90%가 일본산으로, 이로 인한 로열티 지급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토종은 한반도의 자연생태계에서 대대로 살아 왔거나 농업생태계에 서 농민에 의하여 대대로 사양 또는 재배되고 선발되어 내려와 한국의 기후풍토에 잘 적응된 동물, 식물 그리고 미생물이라고 정의가 되는데요, 국립농업유전자원센터에는 벼, 보리, 콩을 비롯한 식량작물 47작물 23,257점, 참 깨, 들깨, 각종 약용작물을 비롯한 특용작물 85작물 5,231점, 무, 배추, 각종 과채류를 포함하여 원예작물이 81작 물 2,381점과 기타 작물을 포함하여 총 217작물 31,229점의 토종작물자원이 보존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IMF이후 거대 종자회사의 인수 합병으로 몬산토, 신젠타, 노바티스 등 다국적 회사가 한국 종자시장의 70%를 점령하고 있으며 농민은 매년 종자를 새로 구입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국의 식량 자급률은 선진국의 최하위수준인 26%이라고 하며 토종의 효율적인 보호와 보존을 위하여, 각계각층의 광범위한 협력에 의한 적극적인 토종탐사 및 수집확보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