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 낳고 소변이 제어가 안돼요
아이 둘 자연 분만으로 낳은 34세 여성이에요
첫째 때는 몰랐는데
두번째 출산이라 그런지
아니면 천식,알레르기 비염,축농증 또는 코로나(2번) 후유증인지 모르겠지만 기침이 엄청 잦아요
기침 할 때 마다 소변이 줄줄 나와요
요즘 기침 때문에 억지로 소변을 미리미리 봐도
바닥을 적실 정도로 소변이 나옵니다
오늘 처음으로 음주 하고 나서
웃을 때 기침 할 때는 물론 너무 당황스럽게 예고 없이 그냥 조절도 안 되는 상태로 길을 걷다 바닥에 소변을 줄줄줄 쌌습니다
이럴 땐 어디서 무슨 검사를 받고 어떤 치료를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지금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치료가 시급한지도 궁금하고
병원을 가지 않고 증상이 호전될 수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출산한지 얼마 되지 않앗다면 산후 요실금 증상이 생각됩니다.
출산 과정에서 방광과 요도의 괄약근이 약해져서 발생되는 증상으로 자연 분만시 경산부에서 더 많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며 회복되나 증상이 심하거나 장기간 지속시 산부인과나 비뇨기과 진료를 권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요실금 상태이신 것 같습니다.
요실금은 소변이 누출되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갑작스러운 배의 압력 증가나 운동 시 소변이 마려운 느낌을 동반하여 흘러나올 수 있습니다.
성인 여성의 발생 빈도는 3540%이며, 성인 남성은 2.15.7%입니다. 노인에서는 발생 빈도가 남녀 간에 비슷합니다. 요실금이 심한 경우 소변 누출로 인해 자주 속옷을 갈아입어야 하며, 이로 인해 정상적인 사회생활과 개인 위생, 정신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요실금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분만 후 골반 근육의 약화로 인한 방광 및 요도 위치 변화, 신경 손상으로 인한 요도 괄약근 기능 저하, 폐경, 방광염, 수술, 방사선 치료 합병증, 당뇨, 신경 질환 등이 있습니다.
요실금의 종류에는 복압성, 절박성, 복합성, 일류성, 심인성, 진성이 있습니다.
진단은 병력 청취, 신체 검사, 배뇨 일지, 요속 검사, 소변 검사, 패드 테스트, 요역동학 검사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요실금의 치료는 주로 비수술적 방법과 수술적 방법으로 나뉩니다. 각각의 요실금 종류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복압성 요실금
비수술적 치료: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며, 환자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골반저근 운동: 케겔 운동이라고도 불리며, 골반저근을 강화하는 운동입니다. 일상적으로 5~10초 동안 골반저근을 수축한 후 이완하는 것을 10회씩 반복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바이오 피드백: 골반저근 수축을 모니터링하여 환자가 올바른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입니다.
전기 자극 요법, 체외 자기장 요법
약물 치료: 특별히 여성의 경우 복압성 요실금을 완전히 치료하는 약물은 없습니다.
수술적 치료: 수면 마취나 부분마취 상태에서 중부 요도에 인공테이프를 삽입하여 방광 경부를 지지하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수술적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후 발생하는 요실금은 슬링 수술이나 인공 요도 괄약근 삽입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절박성 요실금
과민성 방광 치료: 행동 치료, 약물 치료, 수술적 치료 등으로 치료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치료로는 수분 섭취량 조절과 소변 보관 훈련이 포함됩니다. 약물 치료가 효과가 없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복합성 요실금
복합성 요실금의 경우 복압성 요실금에 대한 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도하거나 절박성 요실금에 대한 약물 치료를 우선적으로 실시합니다. 수술 후에도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일류성 요실금
약물 치료: 알파 차단제, 콜린제 등을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만약 전립선비대증이 동반된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진성 요실금
요실금의 원인이 되는 구조적 이상을 교정하는 것이 주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이는 보통 수술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의사입니다.
복압성 요실금이 있으시네요
복압성 요실금은 주로 구조의 문제이므로 아직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약물요법이 없으며
이를 중단하는 경우, 증상이 재발하므로 약물요법만으로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비수술적 요법인 골반근육운동, 전기자극법, 바이오피드백, 외부자기장 치료 등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이들은 효과가 수술적 방법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경증에는 효과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요실금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요도괄약근
이상이 있는 경우, 환자가 확실한 치료를 원하는 경우 (운동선수, 운동을 지속하기를 원하는 경우 등),
방광, 자궁, 직장 등의 골반 내 장기의 이상이 있는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원칙으로 합니다.
추천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절박성 요실금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내용입니다. 관련하여서는 케겔 운동 등을 통해서 최대한 증상을 관리해 보시고 만약 그럼에도 계속 증상이 심하다면 비뇨의학과나 산부인과에서 진료 및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출산 후 기침이나 웃을 때 소변이 새는 증상은 스트레스성 요실금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출산은 골반 바닥 근육에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며, 이는 근육의 약화를 초래하여 기침이나 웃을 때와 같이 복압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소변이 샐 수 있게 합니다. 이 상태는 상당히 흔하며, 특히 여러 번의 자연 분만을 경험한 여성들에게서 더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의 첫 단계로는 골반 바닥 근육 운동(케겔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운동은 골반 바닥 근육을 강화시켜 요실금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지속되거나 생활에 큰 불편함을 주는 경우, 비뇨기과나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는 증상의 정도를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 물리치료, 심지어 수술적 치료를 포함한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예고 없이 소변을 새는 상황은 치료가 필요한 정도로 심각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