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광견병 관련 문의 드립니다! 꼭 좀 답변해주세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광견병 관련 문의 드립니다! 꼭 좀 답변해주세요!

광견병은 잠복기인 강아지나 개에게 물려도 증상이 발현되지 않은 개면 상관이 없나요?

어제 지인의 지인이 키우던 알래스칸 말라뮤트에게 긁혔는데 애가 워낙 활발해서 좀 긁혔거든요

지인도 아니고 지인의 지인이라 뭐 백신 맞았냐 물어보기도 좀 그래서

걱정이 좀 되서 찾아보니 저희 나라는 2014년부터 인간에게 광견병 사례가 없다고 해서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광견병은 증상이 전혀 없는 개라면 대체로 전파 가능성이 낮지만, “잠복기면 무조건 안전하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개, 고양이, 페럿은 증상이 나타나기 며칠 전부터 침에 바이러스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물거나 긁은 개가 건강해 보여도 10일간 관찰해서 그 기간 동안 멀쩡하면, 당시 광견병을 전파할 상태가 아니었다고 판단합니다.

    이번처럼 반려견에게 긁힌 경우는 물린 상처보다 위험이 훨씬 낮습니다. 광견병은 주로 감염 동물의 침이 물린 상처나 열린 상처, 점막에 들어갈 때 문제가 됩니다. 단순 발톱 긁힘이고 침이 묻었다는 정황이 없다면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국내에서도 사람 공수병은 2005년 이후 보고가 없고, 동물 광견병도 2014년 이후 보고가 없다는 자료가 있어 국내 반려견 관련 위험은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그래도 현실적으로는 그 개가 현재 건강한지, 앞으로 10일 동안 이상 행동이나 침 흘림, 마비, 공격성 변화, 보행 이상이 없는지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지인의 지인이라도 “제가 긁혀서 혹시 광견병 예방접종 되어 있는지만 확인하고 싶다”고 묻는 것은 충분히 정당합니다. 이상하게 볼 일이 아닙니다.

    상처는 흐르는 물과 비누로 충분히 씻고 소독해두세요. 피가 났거나 피부가 벗겨졌다면 광견병보다 세균 감염과 파상풍 확인이 더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마지막 파상풍 접종이 10년 이상 지났거나 기억이 안 나면 병원에서 상담받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국내에서 지인이 키우는 건강한 반려견에게 긁힌 상황이라면 광견병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다만 개의 건강 상태를 10일간 확인하고, 상처가 깊거나 붓고 열감이 생기거나 고름이 나오면 외과나 내과에서 상처 치료를 받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