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잎은 왜 초록색으로 보이나요?

엽록소가 광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던데, 정확히 왜 엽록소가 초록색 빛은 반사하고 다른 색의 빛은 흡수하는 건지, 그리고 가을에 단풍이 드는 것도 이것과 관련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식물의 잎이 초록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광합성을 담당하는 색소인 엽록소 때문인데요, 엽록소는 태양빛을 흡수하여 광합성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데, 모든 색의 빛을 똑같이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파장의 빛을 선택적으로 흡수합니다. 햇빛은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보라 등 여러 파장의 빛이 섞인 백색광인데요, 엽록소는 이 가운데 빨간색과 파란색 계열의 빛을 매우 잘 흡수하여 광합성에 이용합니다. 반면 초록색 계열의 빛은 상대적으로 거의 흡수하지 않고 반사하거나 통과시키기 때문에, 잎이 초록색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질은 엽록소의 분자 구조와 관련이 있는데요, 엽록소 분자 중심에는 마그네슘 이온이 있으며, 이를 둘러싼 큰 고리 구조와 전자들이 특정 에너지의 빛만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빨간색과 파란색 빛의 에너지는 엽록소 전자를 들뜨게 하기에 적합하지만, 초록색 빛은 엽록소가 흡수하기에 적합한 에너지 준위와 잘 맞지 않기 때문에, 초록색 빛은 대부분 반사되어 잎이 초록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가을에 단풍이 드는 현상도 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봄과 여름에는 식물이 활발하게 광합성을 하기 때문에 엽록소를 계속 만들어 잎이 초록색을 유지합니다. 하지만 가을이 되어 낮이 짧아지고 기온이 낮아지면 광합성 효율이 떨어지므로 식물은 더 이상 많은 엽록소를 만들지 않고, 기존의 엽록소도 점차 분해하여 질소와 마그네슘 같은 영양분을 줄기와 뿌리로 회수하게 됩니다. 이때 엽록소가 사라지면 그동안 엽록소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던 다른 색소들이 드러나는데요, 카로티노이드는 노란색이나 주황색을 띠며, 여름에도 존재하지만 엽록소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색소입니다. 반면 안토시아닌은 가을에 새롭게 합성되는 경우가 많으며, 붉은색이나 자주색 단풍을 만들어 내는데요, 이처럼 어떤 색소가 많이 존재하는지에 따라 단풍의 색이 달라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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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식물 잎이 초록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엽록소가 빛을 흡수하는 특성 때문입니다. 엽록소는 광합성에 필요한 붉은색과 청색 계열 빛을 주로 흡수하고, 초록색 빛은 상대적으로 흡수하지 못해 반사하기 때문에 잎이 초록색으로 보입니다. 가을에는 엽록소가 분해되면서 평소 가려져 있던 카로티노이드, 안토시아닌 색소가 나타나 노란색이나 붉은색 단풍이 듭니다.

  • 식물의 잎이 초록색인 이유와 가을 단풍이 드는 것은 엽록소의 화학적 성질 때문입니다.

    태양빛은 여러가지 색상이 혼합된 혼합광입니다. 그런데 잎 속의 엽록소는 광합성을 위해 파란색과 빨간색 빛을 주로 흡수하는 반면 초록색 빛은 거의 흡수하지 않고 그대로 반사하기 때문에 우리 눈에 초록색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사실 과거 초기 지구에는 초록빛을 흡수하는 다른 생물이 먼저 번성해 있었기에, 식물의 조상은 남은 파란빛과 빨간빛을 쓰도록 진화한 것이죠.

    그리고 잎 속에는 원래 초록색인 엽록소 외에도 노란색과 주황색을 띠는 색소들이 함께 들어있었습니다.

    가을이 되어 날씨가 추워지면 식물은 영양분을 아끼기 위해 초록색 엽록소를 스스로 파괴하는데, 엽록소가 사라지면서 숨겨져 있던 노란색이 드러나거나, 잎 속에 남은 당분이 붉은색 색소인 안토시아닌을 만들어내며 단풍이 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