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누수로 인한 화장실 곰팡이 문제와 원룸 바닥재 문제
누수로 인해 윗층에서 사람들 불러 점검했고, 벽지와 걸래받이는 부분교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화장실 전기 코드는 사용중 셧다운이 발생했는데요 윗집에서 콘센트를 교체해 주기로 했어요.
화장실 천장 곰팡이는 첨부한 사진처럼 폈는데요.
말린 후에 닦아 내면 된다고 하셔서 윗집에서 청소 진행하기로 했어요.
바닥는 물이 새어 나왔는데요 말린 후에 윗집에서 봤었고, 틈새가 약간 벌어진 정도로만 보였습니다.
그래서 3개월 이내 바닥에 문재가 생긴다면 그때 교체하기로 했었죠.
원래 화장실 천장은 마감재를 때서 곰팡이 방지액을 도포하거나, 자재를 바꾸죠.
그리고, 바닥은 젖은 부분 교체를 하구요.
어느정도 좋게 협의를 봐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3개월간 지켜보기로 했는데요.
그동안 생활이나 애완동물로 인해 문제가 생길수 있지 않느냐고 하더군요.
이 부분은 못해주겠다는 말이죠.
원래 이런경우 어떻게 천장과 바닥을 보수하고, 진행하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분쟁이 있을경우 어떻게 처리를 하는지두요.
안녕하세요. 정탁준 보험전문가입니다.
윗집에서는 곰팡이는 말린 후 청소만 하면 된다고 하며 단순 청소로 해결하려 했지만, 일반적으로 화장실 천장의 곰팡이는 표면 청소만으로는 재발을 막을 수 없습니다. 보통은 마감재를 철거한 뒤 곰팡이 방지제를 도포하고 새로운 자재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보수하는 것이 일반적인 절차입니다. 따라서 단순 청소보다는 철저한 재시공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닥재 역시 누수 피해 직후에는 겉으로 큰 손상이 드러나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내부에 남은 습기로 인해 변형이나 들뜸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윗집에서는 3개월간 지켜보고 문제가 생기면 교체하자고 협의했지만, 시간이 흐른 후 발생한 문제를 생활 습관이나 반려동물 탓으로 돌릴 가능성이 있어 피해자 입장에서는 불리할 수 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물이 스며든 부위는 바로 교체하는 것이 맞습니다.
전기 콘센트 문제는 윗집에서도 책임을 인정하고 교체하기로 한 만큼 비교적 명확히 정리된 상황입니다. 그러나 천장과 바닥 문제는 피해 범위를 명확히 하고, 적절한 보수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윗집의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으로 접수하여 보험사에서 손해사정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피해 범위와 보상 기준이 객관적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개인 간 다툼이나 책임 회피를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 윗집이 책임을 다하지 않거나 협의가 지연된다면, 피해 상태를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고, 보수 업체의 견적서를 받아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후 관리사무소나 주택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중재를 요청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법적 절차를 통해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천장은 단순 청소가 아니라 마감재 철거 후 재시공이 필요하며, 바닥재도 피해 부위는 바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윗집의 보험을 통한 보상이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이며, 향후 문제가 생기더라도 증거 자료를 확보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