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하다 생긴 갈등, 어떻게 해결해야 했을까요?

중고나라에서 5천원짜리 책을 샀는데

책의 일부가 뜯겨져 있었습니다.

바로 판매자에게 연락했고, 판매자는 책값을 환불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미 택배비로 4,900원을 지불한 상태였습니다.

판매자한테 책값은 받았지만 5천원 손해를 본거죠.

그때 저는 코로나에 걸린 상태였고 더이상 일을 만들고 싶지 않아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이게 제가 첫 번째로 후회되는 부분입니다.)

판매자가 반값택배비를 지불할테니 책을 다시 보내달라했고 저는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때 저는 자가격리를 한다고 외출을 할 수 없었고

일을 갔다가 퇴근하고 온 동생을 시켜서 반값택배를 보냈습니다.

동생이 피곤하다고, 다음날에 보내주면 안되냐고 했지만

판매자가 꼭 오늘 보내달라고 했기때문에 동생을 재촉해서 택배를 보냈습니다.

(이게 제가 두 번째로 후회되는 부분입니다.)

저는 판매자가 저한테 온 택배를 그대로 포장해서 반값택배로 보냈는데

택배가 규격초과로 센터에서 집하거부됐더군요.

그래서 택배사에 문의해본 결과 대한통운으로 자택에 직접 택배를 보내줄거라고,

주소 입력하는 문자를 받았는지 확인해라는 답변이 달렸습니다.

저는 더 이상 그 사람과 얽히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따로 확인은 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며칠후 밤10시에 그 사람에게 연락이 와서 집하거부 된 거 알고 있었냐고,

확인해보고 다음날에 자기한테 연락해라고 카톡이 왔습니다.

저는 고객센터에 달린 답변글을 캡쳐해서 보여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사람이 자기한테 문자가 왔는지 확인했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쪽 때문에 자기가 책 예약을 받았었는데 취소 됐다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물건을 받지도 않았는데 예약을 받은 그 사람 책임도 있고

본인이 택배값을 아끼겠다고 반값택배로 받아서 일어난 일인데

그 사람이 그렇게 따지니 무서웠습니다.

그 사람이 제 이름, 전화번호, 주소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구요.

그래서 이런 일로 싸우고 싶지 않다고 하고 책은 저한테 판걸로 해라고 5천원을 보냈습니다.

5천원이 아깝지 않은 이유도 있었습니다.

(이게 제가 세번째로 후회하는 부분입니다.)

다음 날에 일어나서 카톡을 확인해보니 그 사람은 제 카톡을 읽씹한 상태였고

저도 그 사람을 차단하고 끝냈습니다.

그리고 며칠전에 중고나라에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그 사람은 책을 찾아서 결국 팔았더라구요?

그걸보니 제가 너무 호구같이 행동했나 너무 후회가 듭니다.

그 사람도 밉지만 유하게 대처했던 제가 더 밉습니다.

저는 항상 다른 사람을 배려하려고 노력했는데 그럴 가치가 없는 인간을 배려해준 것 같아서 너무 후회가 됩니다.

저는 어떻게 행동해야 했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기민한벌새218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내맘같지 않더라구요. 전자상거래를 통한 매매인 만

      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시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찬란한색조72입니다.

      상대방이 상식이하의 행동을 한다고해서 같이 어울려주면 똑같은 사람이 됩니다.저는 질문자님의 행동이 아주 바람직해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