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방파제를 손으로 막았던 소년 이야기 실화인가요?
어릴 적, 네덜란드 소년이 방파제 옆을 지나다가 방파제에 구멍이 나서 물이 세는 걸 보고 손으로 막기 시작해 결국 마을을 위해 희생했던 이야기를 책을 통해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실화인가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현지 사람들에 따르면 실제 있었던 일이 아니라
미국 작가가 만든 이야기라고 합니다.
아래의 기사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현지 안내원에게 그 소년의 뒷이야기를 물어봤더니 난색을 보였다. 그는 “이곳을 찾아오는 한국 관광객들에게 이제 대답하기도 지쳤다”면서 “무너지는 제방을 소년이 주먹으로 막는다는 것이 과연 있을 법한 일이냐”고 되물었다.
요컨대 역사에는 그런 사실이 없었다. 그 이야기는 미국 동화작가 닷지(Mary M Dodge)의 소설 『한스 브링커의 은빛 스케이트』(Hans Brinker or the Silver Skate, 1895)에 나오는 우화였다.출처: 중앙일보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방파제 네델란드 소년의 이야기는 매리 맵스 닷지라는 미국의 여성 동화작가가 1895년에 출판한 동화 한스 브링커 또는 은빛 스케이트라는 어린이 소설에 나타나있는 지어낸 이야기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네덜란드 소년 이야기는 사실 미국 작가 메리 맴스 도지(Mary Mapes Dodge·1831~1905)가 1865년 쓴 소설 ‘한스 블링커, 또는 은색 스케이트’(Hans Brinker, or the Silver Skate)에 등장하는 짧은 일화일 뿐입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네덜란드 소년' 사실 어린아이의 손가락으로 제방의 붕괴를 막는다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맞지 않는 이야기였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제방은 균열 사이로 물이 새는 방식으로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전체가 점점 약해지다가 한 번에 터져나가는 식으로 붕괴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아마도 네델란드에서 관광 상품의 형식으로 만들어진 내용일 것 같다 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