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간 괜찮다가 막히는 간격이 점점 짧아진다면, 변기 자체보다는 변기 안쪽 배수로나 그 뒤의 배관에 무언가가 조금씩 쌓이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뚫어뻥으로 뚫으면 일단 물은 내려가지만, 걸려 있는 이물질이나 쌓인 찌꺼기가 완전히 빠지지 않고 남아서 다시 막히는 경우가 많아요.
첫째, 변기 안쪽 굽은 배수로에 작은 장난감, 칫솔 뚜껑, 물티슈 같은 이물질이 걸려 있지 않은지 확인해 보세요. 물티슈는 변기에 버려도 된다고 표기된 제품이라도 잘 풀리지 않아서 배관에 쌓이기 쉽습니다. 이런 경우 변기용 스프링 관통기를 사용하면 깊이 걸린 이물질을 빼낼 수 있습니다.
둘째, 물탱크의 물 높이를 확인해 보세요. 절수 부품을 넣었거나 물 높이가 낮아지면 한 번에 내려가는 물의 양과 힘이 약해져서 잘 막힙니다. 탱크 안의 수위 표시선까지 물이 차는지 보시면 됩니다.
셋째, 아파트라면 공용 배관이나 세대 배관에 찌꺼기가 쌓여 있을 수 있습니다. 같은 라인의 다른 세대도 비슷한 문제가 있는지 관리사무소에 물어보시고, 위 방법으로도 반복된다면 배관 내시경 점검을 받아 보시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