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미라를 만드는 재료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미라는 상당히 오랜기간 썩지 않고 형태도 유지되는 것 같은데 어떤 물질이나 재료를 통해서 미라를 만들었는지 궁금하여 질문드립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고대 이집트의 미라는 특별한 약품 하나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신의 수분을 제거하고 보존하는 여러 재료를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재료는 나트론(Natron) 이라는 천연 소금입니다. 이집트인들은 시신의 내장을 꺼낸 뒤 나트론으로 덮어 약 40일 정도 수분을 빼냈습니다. 시신이 썩는 가장 큰 원인이 수분이기 때문입니다.
그 후에는 송진(나무 수액), 향유, 각종 향료를 발라 세균 번식을 막고 보존 효과를 높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마포 천으로 여러 겹 감싸 미라를 완성했습니다.
그래서 미라가 오래 보존된 이유는 특별한 불로장생 물질 때문이 아니라, 수분 제거 + 항균 처리 + 건조한 기후가 함께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집트 사막의 매우 건조한 환경도 미라 보존에 큰 역할을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ㅎㅎ
1. 천연 소금 (나트론)
미라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재료는 나트론(Natron)이라는 천연 탄산수소나트륨 화합물입니다. 인체의 수분을 완전히 흡수하여 박테리아가 번식하는 것을 막고 시체의 부패를 방지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장기를 적출한 후 시신을 이 소금에 약 40일 동안 파묻어 건조했습니다.
2. 천연 레진 (수지) 및 식물성 기름
시신이 완전히 건조되면 몸 안팎에 레진(나무 진액)과 다양한 식물성 기름, 향유를 발랐습니다. 레진은 강력한 항균 작용을 하며, 공기와 수분을 차단하여 시신이 붕괴되는 것을 막아주는 코팅제 역할을 했습니다. 시더우드(향나무) 오일, 몰약(Myrrh), 유향(Frankincense) 등이 주로 쓰였습니다.
3. 리넨 (아마포) 붕대
방부 처리가 끝난 시신은 수백 미터에 달하는 리넨 붕대로 겹겹이 감싸 외형을 보존했습니다. 붕대를 감는 과정 사이사이에도 레진을 접착제처럼 발라 고정했습니다.
4. 역청 (비투멘)
후기 이집트 미라 제작에는 역청(Bitumen, 천연 아스팔트)이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시신을 검게 만들고 단단하게 굳혀 외부 오염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미라'라는 단어 자체도 역청을 뜻하는 아랍어 '무미야(Mumiya)'에서 유래했습니다.
이러한 재료들을 활용한 철저한 수분 제거와 항균 코팅 작업이 있었기에 미라가 수천 년 동안 썩지 않고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