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증상이나 발열 없이 가래만 지속되는 경우는 비교적 흔하며, 대부분은 감염보다는 다른 원인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누웠을 때 가래가 올라오는 느낌이 있다면 상기도 분비물이나 위식도 역류와 관련된 경우가 흔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후비루 증후군입니다. 코나 부비동에서 만들어진 점액이 목 뒤로 흘러내리면서 가래처럼 느껴지는 상태입니다.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을 때 흔하며, 밤에 누우면 분비물이 목 뒤로 더 쉽게 흘러가므로 증상이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목에 가래가 걸린 느낌, 헛기침, 목 clearing 습관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또 다른 원인은 위식도 역류입니다. 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목 점막을 자극하면 가래가 끼는 느낌, 목 이물감, 잦은 가래 배출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누워 있을 때 증상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흡연 경험, 미세먼지 노출, 만성 기관지 자극도 가래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열, 기침, 호흡곤란, 피 섞인 가래 등이 없다면 급성 폐질환 가능성은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일상적인 관리 방법으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점액을 묽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취침 전 과식이나 야식을 피하고, 역류 의심 시에는 상체를 약간 높이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비염이 의심되면 생리식염수 비강 세척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병원 진료를 권합니다. 가래가 2주에서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누런색 또는 녹색 가래가 계속 나오는 경우, 기침이나 흉통이 동반되는 경우, 피가 섞인 가래가 보이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이비인후과 또는 호흡기 내과에서 비강, 부비동, 기관지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