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의 면적 단위는 어떻게 되는지요?

Question

논의 면적을 말할 때 마지기 라고 하는데 마지기는 어떤 의미에서 유래 되었으며 지금 사용하는 평이나 m2 단위로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러블리한귀뚜라미235입니다.

흔히 전통 도량단위를 가리켜 정확성이 다소 떨어진다고 말한다. 마지기도 여기에 해당한다. 충북에서는 1마지기를 대략 200평 정도로 보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는 150평, 강원도에서는 300평을 1마지기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내가 사는 강원도의 시골이지만

150 평이 1마지기로 꼭 지역에 따라 정해진 것은 없다.

의외지만 여기에 어원풀이의 힌트가 담겨져 있다.

마지기는 일반의 생각과 달리 땅면적 기준의 도량단위는 아니다. 수확량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여기서의 수확량은 1말의 종자를 뿌렸을 때, 그해 가을에 거둘 수 있는, 1섬의 양을 말한다. 이 경우 같은 1말이라고 해도 좋은 땅은 수확량이 많고, 척박한 땅은 수확량이 적을 수밖에 없다. 마지기가 지역에 따라 최고 150평의 차이가 나는 것은 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