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차대전 때 항복을 결정한 이유로 소련참전을 더 크게 보는 견해는 어떤 걸 근거로 하나요?
일본이 2차대전 때 항복선언을 한 가장 큰 계기로 두 번의 원폭 투하를 꼽았으나 쳐근에는 소련의 참전이 더 큰 영향을 준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는데 그 근거로 드는 것은 워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조유성 전문가입니다.
✅️ 사실상 미국에 이어 군사력이 강했던 소련이 참전하였다는 것은 확실한 적이 하나 더 생긴 것이 되므로 일본이 도저히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판단해 항복하게 만들었다 이런 근거를 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은 소련을 통해 미국과 평화 협상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소련이 선전포고를 하면서 중재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항복 결정이 빨라졌습니다. 그리고 소련군이 빠르게 진격하고 만주를 점령하였으며, 일본 본토까지 위협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본 지도부에게 충격을 준 것입니다. 따라서 일본은 소련이 본토를 침략하기 전에 미국과 협상하는 것을 최선이라 판단한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소비에트 연방의 일본 공격은 이 두 원자 폭탄 투하 못지않게 일본에게 충격을 주었는데,
독소 전쟁으로 경험을 쌓았고 질적으로 크게 발전한 소련군과 비교하여, 일본군은 전력의 태반이 남방으로 가 있는 데다가 새로 모집한 병력은 훈련 부족과 10만 명 이상이 소총조차 지급받지 못하는 물자 부족 상태에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만주 곳곳에서 일본 관동군은 격파되었고 일본은 8월 15일에 무조건 항복을 하였지만, 소련군의 공격은 8월 말까지 그치지 않고 계속되었습니다.
이러한 소련의 공격은 미국을 상대로 한 본토 결전에만 대비하고 소련의 참전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던 일본제국에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태였습니다.
원자폭탄 투하만으로도 국가 멸망 및 민족 멸절의 위기를 맞이하는 상태에서 소련의 참전은 일본군 수뇌부의 항전 의지를 완전히 꺾어 놓게됩니다.